[더구루=김나윤 기자] 업비트와 빗썸이 USDT 대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투자 정보 매체는 이를 두고 "한국은 엄격한 가상자산 감독을 시행하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각각 공지를 통해 "다음달 27일 USDT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8일에는 신규·추가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사용자는 기한 내에 대출금을 상환하고 자산을 인출해야 한다. 두 거래소는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규제 조사와 내부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임을 밝혔다. USDT 대출은 달러에 연동된 안정성과 접근성을 이유로 많은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셀시우스(Celsius), 블록파이(BlockFi) 등 글로벌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이 연쇄적으로 붕괴하면서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에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5개 가상자산거래소 임원들을 소집해 USDT 대출에 대해 "이용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고 건전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와 빗썸의 대출 중단에 대해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에이인베스트는 "글로벌 거래소들이 규정 준수를
[더구루=김나윤 기자] 페루 정부가 60억 달러(약 8조3400억원) 규모의 광산 탐사·개발 프로젝트 승인을 검토 중이다. 생계 보장을 요구하는 광부들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독립기념식 연설에서 "현재 134개의 광산 탐사·개발 프로젝트 승인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6월 말부터 광부 시위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은 정식 등록된 광부가 아닌 '비공식 광부'로 약 5만명에 달한다. MMG와 클렌코어 등 주요 광산기업들이 사용하는 운송 통로를 차단한 채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이 생계 지원을 요구하면서 이번에 100여개가 넘는 광산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승인 평가를 받게 된 셈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비공식 광부들은 시위를 일시 중단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소규모 공식 광산업체가 더 나은 자금 조달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는 구리를 비롯한 금, 은, 아연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국가다. 구리만 보면 세계 3위 생산국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리튬 시장이 공급 중단 가능성에 휩싸이며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광산 정비와 정부의 산업 억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탄산 리튬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 급등했다. 일주일 새 14%나 올랐다. 거래소는 투기성 매매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거래 한도 축소에 나섰다. 리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톈치리튬(Tianqi Lithium)과 청신리튬(Chengxin Llithim)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약 25% 상승했다. 로빈 티서랑(Robin Tisserand) SCB 그룹 배터리 금속 책임자는 "투기성 거래가 가격 급등을 유발했다"며 "이로 인해 스포듀민(리튬 주요 원광)의 실물 가격도 상승했고 CME 글로브에서 거래되는 국제 계약도 큰 변동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리튬값이 급등한 건 먼저 중국내 생산 감소 전망 때문이다. 중국 장시성 이춘시는 올해 전 세계 리튬 채굴량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지다. 그런데 이 지역의 채굴회사 '장시특수전동기유한공사'가 지난 26일(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의 고율 관세 시행을 앞두고 구리 가격이 급락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COMEX)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된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5.613달러(약 7800원)로 전일 대비 약 3% 하락했다. 이는 일주일 만의 최저치다. 지난주에는 파운드당 6달러(약 83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기준 계약 3개월물 구리 가격이 1% 이상 하락, 1톤당 9769.5달러(약 1400만원)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의 50% 관세가 시행되기 며칠 전에 발생했다. 아직까지 관세 부과에 대한 세부 시행안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관세 시한을 앞두고 미국 내 수입업자들이 대량으로 구리 구매에 나서면서 이달 초 구리값이 일시적으로 폭등한 바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매체가 우리나라가 제안한 조선업 기반 산업 파트너십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에 대해 '전략적 협력 모델'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기술·재정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이 미국의 해양·국방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플랫폼 에이인베스트(Ainvest)는 지난 28일(현지시간) “MASGA는 단순한 무역 협정이 아닌 21세기 산업 협력을 위한 청사진”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안보·환경 목표에 부합하는 파트너로 관세 감면을 확보는 물론 미국 해양 인프라의 중추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MASGA는 한미 무역 협상의 핵심으로 조선·청정에너지·AI 기반 기술 협력 등을 포괄한다"며 "한국의 민간 기술력과 미국 해양 부문 현대화·친환경 인프라 전환에 연계하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MASGA는 지정학적 전략, 기술 혁신, 청정 에너지에 대한 야심이 수렴되는 국경 간 가치 사슬(cross-border value chains)을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창구”라고 평가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산업장관 회담에서 수십조 원 규모의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청(OJK)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인도네시아 내 암호화폐 거래액은 49조 5700억 루피아(약 4조2000억원)에 달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 확인 결과 △가짜 링크를 활용한 피싱 △고수익 보장 불법 투자 앱 △암호화폐 관련 공식 기관·대표 사칭 등의 사기 사례들이 발견됐다. 사기 예방을 위해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공식 플랫폼 이용 △개인정보 요청 주의 △자체 조사(DYOR, Do Your Own Research) △추가 보안 기능 활성화 등의 수칙을 제안했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에 중요한 기회"라며 "다만 이런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문해력과 사용자 인식을 높여야 하며 강력한 교육이 필수"라고 말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베트남증권이 거래 주문 접수·확인 관련 규정을 위반해 벌금을 부과받았다.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래에셋베트남증권에 대해 현지 규정 위반으로 1억3700만 동(약 73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SSC에 따르면 미래에셋베트남증권은 2020년 12월 7일부터 지난 5월 26일까지 고객이 브로커를 통해 제출한 증권 주문을, 거래 당일에 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규정상 주문 확인은 주문 접수 시점에 확정해야 한다, 앞서 작년 7월에도 미래에셋베트남증권은 필수 정보 미공개로 8500만 동(약 45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2020년 당시의 재무제표, 채금원금·이자 지급 보고서, 채권 발행 자본 사용 보고서를 하노이 증권 거래소에 공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7년에 설립된 미래에셋베트남증권은 증권 중개, 독점 거래, 투자 컨설팅, 인수 자문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베트남증권이 제출한 지난 2분기 경영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영업 수익은 6760억 동(약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0억 동(약 23억원) 증가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정부가 버려진 땅과 광산 폐기물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외국, 특히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핵심 광물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더그 버검(Doung Burgum) 미국 내무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석탄 폐기물, 광미(tailings), 폐광 등에서 핵심 광물을 회수하는 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일련의 규제 개정을 명령했다. 이번 지침에는 △연방 자금 지원 △검토 일정 단축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미국 지질 조사국(USGS)에는 연방 토지 내 광산 폐기물의 분포를 살펴보고 목록화할 것을 지시해 핵심 광물의 유망 매장지를 식별할 계획이다. 버검 장관은 "광범위한 연방 토지 중 상당수는 버려진 상태"라며 "이번 계획은 이들 토지를, 경제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아담 수스(Adam Suess) 국토광물부 차관보 대행도 "복구 절차를 단순화하면 미국 내 광물 자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고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SGS와 주 지질 조사기관에 따르면 유타주 빙엄 캐년 구리 광산의 광미에는 텔루륨이, 오클라호마주 타르 크릭의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응해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전략광물인 텅스텐 확보를 위해 가디언 메탈 리소시스(Guardian Metal Resources) 620만 달러(약 86억원)를 지원했다. 이번 자금은 네바다주 파일럿 마운틴(Pilot Mountain) 텅스텐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가디언 메탈의 자회사인 골든 메탈리소시스(Golden Metal Resources)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버 프리젠(Oliver Friesen) 가디언 메탈 CEO는 “파일럿 마운틴과 템피우트(Tempiute) 프로젝트에서 모두 시추를 완료했고 고급 갈륨도 함께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국가 안보에 중요하고 미국 시장에 의미 있는 수준의 텅스텐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텅스텐은 모든 금속 중 녹는점이 가장 높고 밀도와 강도도 높다. 항공기 엔진, 반도체 제조 장비, 장갑 관통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군수 물자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미국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람풍주가 이슬람 금융 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토 피트리안디(Otto Fitriandy)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람풍 지부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람풍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지역은 이슬람 금융 산업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람풍은 수마트라 섬에서 이슬람 기숙 학교가 두 번째로 많은 주이기도 하다"며 교육 인프라 또한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슬람 금융에 대한 실제 이해도와 이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5년 금융 이해력·포용에 관한 전국 조사(SNLIK) 결과에 따르면 이슬람 금융 이해도는 43.42%, 포용률은 13.41%에 불과하다. 자본시장에 대한 문해력은 17.78%, 포용률은 1.34%에 그쳤다. 이에 관련해 오토 지부장은 "람풍 내 이슬람 은행의 자산 규모는 올해 들어 전년 대비 16.01% 증가한 7조8300억 루피아(약 6600억원), 자금 조달 역시 15.58% 증가해 6조2100억 루피아(약 5200억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이해력은 단순히 저축을 아는 것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공공 상하수도 회사 AySA(Aguas y Saneamientos Argentionos)의 민영화를 발표했다.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AySA의 민영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국가가 보유한 회사 지분 90%를 민간 자본에 양도하고 나머지 10%는 직원들에게 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영화를 통해 해당 부문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도르니 대변인에 따르면 AySA는 상장사로 전환된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아르헨티나 재무부로부터 134억 달러(약 18조원)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아도르니 대변인은 "국가가 회사를 관리하는 동안 기부금은 90% 증가했고 이용자의 연체율은 16%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AySA의 민영화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추진 중인 공공 기업 대규모 민영화 계획의 일환이다. 이 계획은 국가가 보유한 주요 상장기업들을 민간에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첫 번째 민영화 사례로는 지난 1월 에너지 장비 제조기업 임프사(Impsa)가 민간 기업 아크 에너지(Arc Energy)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내년까지 누적 투자자 수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토미 타우파(Tomi Taufan)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이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회사의 전체 매출 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도시 지역에 분산된 여러 지점들이 고르게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 외곽의 지점을 제외하고는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강조했다. 특히 북부 자카르타의 플루잇(Pluit) 지점은 활성화되기 전부터 이미 1900억 루피아(약 16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전체 수익 중 두 번째로 큰 기여를 하는 핵심 지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의 거래는 60%는 기관이, 40%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다소 변동성이 있더라도 개인 투자자(소매) 부문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토미 이사는 "소매 거래가 활성화될 때 기관 투자자 부문을 더욱 확대하는 전략"이라며 "이는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한국, 인도,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토미 이사는 플루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호주에서 공식 승인됐다. 최근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호주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카네맙의 상업적 확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약의 제제는 레카네맙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증시에 상장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