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 조선소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대(對)러시아 제재 강화로 한국 조선소가 현지 조선소를 떠나면서 협력 관계가 끊어진 것이다. 30일 러시아 매체 프라임 뉴스(prim.news) 보도에 따르면 유리 보리소프(Yury Borisov) 러시아 부총리가 러시아 국영 TV 채널인 로시야24(Rossiya 24)에 출연해 "극동조선소 즈베즈다는 한국 파트너와 협력을 거부하면서 생산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새로 협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제재 속에서도 건조를 멈추지 않고 앞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 프로젝트의 전면 보류를 검토해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로부터 LNG선 3척을 수주했지만 소브콤플로트가 서방 제재 대상 기업 명단에 오르자 협력 중단을 선택한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러시아 합작사 SSK 즈베즈다는 간 협력은 2017년부터 이어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7년 러시아 조선소와 손잡고 선박 엔지니어링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러시아 극동조선본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폴란드 양국 국방 장관의 회동으로 현대로템의 K2흑표(블랙팬서) 폴란드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스 부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 장관은 지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정으로 방한 중인 가운데 이종섭 국방장관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을 만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국방 장관은 폴란드와 한국 간 군사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리우스 부와슈차크 장관은 방한 중 한국 방산업계도 만난다. 폴란드 육군의 방위력 강화가 주요 의제로, 폴란드군의 방어 잠재력을 키운다. 이밖에 주요 국방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이번 회동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회동한 후 석달 만이다. 당시 폴란드는 'K2 흑표전차'로 폴란드가 도입하기로 한 250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에 이어 후속으로 현대로템 전차 도입을 모색했다. <본보 2022년 2월 23일 참고 [단독] 한국-폴란드 국방장관 회동...현대로템 'K2 전차' 수출 논의> 이종섭 국방 장관 취임 후 성사된 첫 회동으로 현대로템의 K2흑표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폴란드가 유력 후보였던 독일 측과 협상을 중단하면서 현대로템의 기회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인천 아시아드 태양광발전사업 건설에 착수한다. 아시아드경기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그린에너지 생산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부가수익을 창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인천 아시아드 태양광발전사업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인천 아시아드경기장 태양광 발전사업은 인천시 서구 연희동 826 인천 아시아드경기장 내 태양광 발전사업을 건설하는 것이다. 경기장 인근 산책로와 주경기장 지붕, 보조경기장 관람석 그리고 진·출입로를 공사한다. 설비용량 4.1㎿으로, 공공기관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설비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공사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준공 후 20년간 운영한다. 공사비만 15억원이 소요된다. 주요 자재값과 용역비를 포함하면 64억원이 든다. 아시아드경기장 태양광 발전사업 구축을 위해 인천시설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이 보유한 시설 및 인적·물적자원, 노하우 등을 공동 활용하고 협력함으로써 아시아드경기장은 유휴 부지를 제공하고 중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투자 및 유지관리를 총괄하기로 했다. 중부발전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로드쇼 개최로 건설장비 판매율 제고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6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독일에서 로드쇼를 열고 딜러에게 제품을 선보인다. 함부르크, 브라운슈바이크, 쾰른 지역 등 5개의 장소에서 진행되며 각각 이벤트 기간은 3일간 열린다. 로드쇼 개최 목적은 고객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최근 도입된 새로운 '7 시리즈' 크롤러 굴착기, 휠 굴착기, 휠로더와 5~10t의 새로운 소형 굴착기가 전시되며, 제품 시연 외에도 다양한 기계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 마케팅팀은 "이번 로드쇼에서 시연회를 진행해 직접 판매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총 7개 딜러사가 참여해 각 지역의 다양한 채널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쇼는 판매율 제고 차원에서 진행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딜러 대상으로 최신 제품을 주로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같은 이유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두달 전까지 프랑스에서 로드쇼를 펼쳤다. 앞서 2월 3일부터 4월 7일까지 프랑스를 가로지르며 딜러사를 방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카메라 라인업을 추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와이즈넷 듀얼모듈 IP 감시카메라 2종을 새로 출시했다. 추가된 카메라는 △와이즈넷 PNM-C7083RVD △와이즈넷 PNM-C12083RVD 이다. 신규 카메라는 두 모듈 중 어느 것이든 일정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각도로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 와이즈넷 PNM-C7083RVD 카메라는 모듈 해상도가 2메가픽셀이며, 와이즈넷 PNM-C12083RVD는 6메가픽셀이다. 두 제품 모두 사람, 얼굴, 차량, 번호판과 같은 물체를 감지하고 분류하는 인공 지능이 내장되어 있다. 카메라는 자동차, 버스, 트럭, 오토바이, 자전거와 같은 차량 유형 중 하나에 차량을 자동으로 할당한다. 발견된 객체에 대한 정보는 메타데이터 형태로 서버로 전송된다. 이때 메타데이터로 비디오 아카이브를 검색하는 역할을 해 비디오 감시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카메라에서 물체를 분류하는 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베스트샷(BestShot)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개체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데 더 적합한 프레임이 자동으로 선택된다. 2메가픽셀 모듈이 있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를 인도 전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티라디티타 신디아(Jyotiraditya Scindia)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제7회 인디아 아이디어 콘클라베'에 참석해 "앞으로 도시 항공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eVTOL가 인도 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eVTOL 기술 생산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육군과 공군에서 새로운 항공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개념 증명이 되면 시민들이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과 캐나다 공군은 현재 eVTOL를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규제 인증을 받자마자 인도에 eVTOL 제조 기지를 건설할 제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eVTOL 인프라 시설도 구축한다. 인도는 오는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공항과 헬기장을 갖출 전망이다. 조티라디티타 장관은 "오는2050년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이동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에어 택시 스타트업 이플레인 컴퍼니(ePlane Company)SMS 내년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s) 시제품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스타트업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가 농업용 에어택시 라이즈 리콘(RYSE RECON)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는 eVTOL 라이즈 리콘을 조만간 농경지나 목장으로 투입한다. 농부와 목장주를 대신해 토지 측량과 토양 성분을 살펴보고, 잃어버린 소 위치를 확인한다.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최초로 농업용 eVTOL 라이즈 리콘을 출시했다. 리콘은 농경학, 토지 측량, 농업, 포도원 등 기타 농촌 부문과 같은 미개척 시장에 도전한다. 오는 2023년 1월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eVTOL 리콘은 300파운드(136kg) 이하의 무게로, 최대 사거리 40km(25마일) 범위에서 작동한다. 미 연방항공청(FAA) 파트 103에 따라 최대 101km/h(63MP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육지와 물 모두에서 작동하며, 저비용 유지 보수가 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쉽다. 분리 가능한 독립 배터리가 있는 6개의 독립 추진 시스템 덕에 농업, 목장, 포도원 등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 근접이 가능하다. 라이즈는 "이미 기능성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조선업계에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작년 못지않게 강세를 이어간다.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간 세계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은 189척, 1338만CGT 규모로 집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8척, 1948만CGT와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선박 발주 붐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아시아 선주사들이 발주한 컨테이너선 규모는 236척, 181만TEU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톱10 기업의 발주량은 세계 30개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발주한 선박 물량 중 무려 72.6%를 차지한다. 7000TEU급 포함 네오 파나막스급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승세다. 해당 선형은 극동아시아~중동 노선 뿐아니라 남북무역(north-south trade)에도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기존 4000~5000TEU 선대를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선박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에어택시 업체 티캡 테크(TCab Tech)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상용화를 앞두고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티캡은 eVTOL의 50% 규모 시제품 E20 에어 택시 설계를 검증을 위한 테스트 비행을 완료했다. E20은 5인승 eVTOL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중국 드론기업인 이항(EHang)의 드론 택시와 달리 티캡은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까지 태운다. 이항은 승객을 태우고 자율 시범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E20은 공중에서 330km/h(205mph) 이상을 기록했지만 E20은 260km/h(162mph)의 속도만 낸다. 경쟁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도 241km(150마일) 속도에서 200km(124마일) 정도만 비행한다. 티캡은 그동안 실물 크기 엔지니어링 검증 기계를 구축했다. 동시에 여러 하위 규모의 시제품도 비행했다. 작년 8월 25% 규모의 시연기 비행을 완료했고, 10월까지 수백의 전환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성능이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해 12월에는 6미터(19.7피트) 날개 폭을 가진 50% 모형을 공중에 띄웠다. 티캡은 이번 시제기 테스트 비행으로 정기적인 전환 비행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소형건설기계 북미시장 선점을 위해 완전 전동식 건설 장비의 혁신을 선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라나다 힐스의 로스앤젤레스와 스톡턴에서 열린 테스트 드라이브와 라이브 데모 이벤트에서 전동식 건설 장비를 시연했다. 이번 라이브쇼에는 밥캣 순수 전동식 소형 트랙 로더 'T7X'와 두 대의 전기 소형 굴착기 △E32e △E10e가 출시됐다. 새로운 모델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작업장 소음도 적다. 이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 차량을 위한 디젤 장비의 실행 가능한 대안이다.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항공자원위원회, 로스앤젤레스시, 로스앤젤레스항, 스타니슬라우스 카운티와 기타 공공 단체와 선벨트 렌탈, 밥캣 딜러, 건설 도급업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계를 시운전하고, 라이브 시연회에 참여했다. 밥캣은 콤팩트한 사이즈 범위 내에서 건설전용 전동식 장비를 최초로 상용화했다. 장비는 7월부터 캘리포니아와 기타 미국 지역에서 선벨트 렌탈 고객이 배송과 임대할 수 있도록 예정됐다. 북미 전역에 105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최고의 장비 대여 회사인 센벨트 렌탈(Sunbelt Rentals)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가 올 4월까지 누적 수주량이 감소했다. 건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신조선 신규 수주량도 전년 동기대비 대폭 감소했다. [유료기사코드] 중국선박공업협회(CANSI)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실적을 취합한 결과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조선업계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주요 조선산업 통계 지표가 감소했다. 1~4월 기간 중국 조선업계의 누적 신조선 완공량은 1171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8.6% 하락했다. 신조선 신규 수주량은 153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44.8% 하락했으며, 4월 말 기준 신조선 수주잔량은 1만247만DWT로 1년 전 대비 21.7%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조선업계의 수출 선박 완공량은 전년 대비 14.8% 하락한 1028만DWT를 기록했으며, 수출 선박 수주량은 전년 대비 44.7% 하락한 1366만DWT, 4월 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전년 대비 20.5% 상승한 9017만DWT였다.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한국, 일본이 보유한 신조선 발주량은 각각 54.1%, 38.2%, 4%이다. 그럼에도 중국 조선업계는 수주잔량이 늘어난 점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중동·아프리카로 위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과 미래형 거대도시인 '네옴(NEOM)'의 합작법인 원웹 네옴(OneWeb NEOM)은 19일(현지시간) 중동 국제방송통신장비전시회 'CABSAT'에서 이집트 통신 솔루션 업체 벤야 그룹(Benya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벤야그룹의 첫 번째 위성 프로젝트이다. MOU를 바탕으로 벤야 그룹의 고객 네트워크 인프라에 완전히 통합된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의 통신 인프라 지원과 유지에 대한 논의도 촉진한다. 아흐메드 메키(Ahmed Mekky) 벤야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원웹이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위성 프로젝트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기쁘다"고 말했다. 벤야그룹은 중동과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지구 저궤도(LEO) 위성의 개념에 대해 원웹 네트워크와 협력한 최초의 이집트 기업이다. 통신, 클라우드와 보안 솔루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제조 기술 기반 솔루션 등 시스템 통합을 포함한 다양한 ICT 산업의 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