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쿠쿠홈시스의 현지 자회사와 가전 사업에 손잡았다. 삼성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 주요 제품군을 내달부터 쿠쿠홈시스에 공급한다. 렌털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로 말레이시아 증시 진입에 성공한 쿠쿠홈시스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인공지능(AI) 홈 비전을 널리 알린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SME)은 쿠쿠홈시스의 현지법인 쿠쿠 인터내셔널과 '스마트 헬시 홈(Smart Healthy Home)' 솔루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쿠쿠 인터내셔널에 갤럭시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에어드레스,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을 쿠쿠에 공급한다. 쿠쿠 인터내셔널에서 현지 유통을 총괄한다. 7월부터 자체 유통망을 활용해 렌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AI 홈' 경험을 전파해왔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테크 세미나를 통해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소개했다. AI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여러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소개하며 삼성의 기술이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쿠쿠 인터내셔널은 올해 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노사(勞使)가 아닌 노노(勞勞)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 복수노조 간 대표·정당성 다툼이 격화하면서 임단협 타결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24일 인도 첸나이 고등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복수노조 중 하나인 '현대차인도공장노조(HMIEU)'가 교섭 대표 지위를 요구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사측이 기존 교섭단체인 '현대차통합노조(UUHE)'와만 협상에 나선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 HMIEU는 인도 내 대표적인 좌파 성향 노동단체인 전국노조연맹(CITU) 소속이다. HMIEU는 이와 함께 사측에 △비밀투표 실시 △양 노조 공동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HMIEU는 지난해 12월 비밀투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첸나이법원에 비밀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HMIEU는 “조합원 2420명 중 1356명의 서명을 확보해 과반을 넘겼다”며 “사측이 응하지 않으면 파업 등 실력행사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존 협상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측은 올해 임단협도 산업 표준 절차에 따라 UUHE와 진행 중이며 HMIEU 주장에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자사 최신 3D 낸드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엔터프라이즈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제품으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대폭 끌어올려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4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 기반의 CD9P 시리즈를 개발하고,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CD9P는 오는 26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HPE 디스커버 2025(HPE Discover 2025)’에서 실물 시연을 통해 첫 공개된다. CD9P에는 키옥시아의 8세대 BiCS 플래시 기반 TLC(트리플레벨셀·셀당 3비트) 낸드가 적용됐으며, 이중 CBA(CMOS Bonded to Array) 아키텍처가 처음 도입됐다. CBA는 메모리 셀과 제어 회로를 직접 접합하는 구조로 발열을 줄이고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고속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폴란드 고속도로·터널 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다만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낙찰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폴란드 도로공사(GDDKiA)는 23일(현지시간) 오드라 강 고속도로·터널 공사에 대한 입찰 참여사를 공개했다. 삼성물산은 폴란드 대형 건설사 미르부드(Mirbu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이 밖에 4개 입찰사가 이름을 올렸다. △PORR·PORR 바우·귈러막 컨소시엄 △버디멕스·퍼로비얼 건설 컨소시엄 △NDI·도우쉬 건설무역·도우쉬 건설 폴란드 컨소시엄 △CCS 클레임 컨설팅 샘손 즈비그뉴 심차크 등이다. 이번 공사는 오드라 강 바닥과 강변 아래에 고속도로와 터널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 구간은 23km에 이르며 총 사업비는 48억5000만 즈워티(약 1조8000억원)로 책정됐다. 현지에서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입찰사 중 가장 높은 가격인 85억 즈워티(약 3조1700억원)를 써냈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로는 53억 즈워티(약 1조9700억원)를 제안한 NDI 컨소시엄이 거론된다. 입찰사들의 사업 제안서는 폴란드 공공조달청의 사전 검토를 받는다. 이후 올해 4분기 중
[더구루=이연춘 기자]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 갑을구미재활병원이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한 실전형 CPCR 교육(심폐소생술 및 심폐정지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CPCR(Cardiopulmonary Cerebral Resuscitation)은 ‘심폐뇌소생술’이라고 하며, 심장, 폐, 그리고 뇌의 기능이 정지되었을 때 이 세 기관의 기능을 동시에 회복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응급처치 과정을 의미한다. 24일 갑을구미재활병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간호인력취업교육 대구·경북센터 소속 대구대학교 간호대학 오혜경·장군자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다. 기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 폐쇄 시 응급처치 방법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료진들이 반복 실습을 하며 신속한 판단력, 정확한 처치능력, 팀워크를 강화하는 훈련이 병행됐다. 이를 통해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최적의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높였다. 또한 갑을구미재활병원은 대학교수 초빙을 통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활치료사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더구루=김명은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Nabota)의 연매출 1조원 목표를 향한 본격 담금질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미용의학 최신 동향 세미나 및 전시회(AMUSE 2025)'에 참가해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한 미용시술 제품을 활용한 복합시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한국의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CGBIO)의 인도네시아 법인과 협력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탕그랑에서 열린 'AMUSE 2025'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등 1200여 명의 미용의학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CGBIO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새로운 세대로의 도약(Move to NEW GEN)'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사의 핵심 에스테틱 제품군을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비롯해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함유 스킨부스터 '파세템(Facetem)' △히알루론산 필러 '디클래시(DCLASSY)' △피부 탄력 개선 시술용 PDO 실 '럭스(LUXX)' 등이 전시됐다. 특히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사용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두 번째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홍근 회장의 주도 아래,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BBQ에 따르면 최근 인디애나주 카멜(Carmel)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지난해 인디애나주 캐슬턴(Castleton)에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 현지 고객의 요청에 따라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멜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고급 주거지다. 활발한 외식 문화와 가족 중심적인 분위기로도 유명하다. 미국 전역 지역사회에 고품질 한식을 제공한다는 BBQ의 프리미엄 K-치킨 콘셉트가 현지 외식 문화·소비 성향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입지라는 평가다. BBQ 카멜점은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비롯해 스파이시갈비치킨, 소이갈릭치킨, 허니갈릭치킨, 캐러비안스파이스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순살, 날개 등 부위별 선택은 물론,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불고기 라이스볼 등 한식 메뉴도 함께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BBQ는 카멜점을 인디애나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신규 비트코인 채굴용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24일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비트코인 채굴용 데이터센터 '블랙펄(Black Pearl)'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300㎿(메가와트)급 비트코인 채굴용 데이터센터다. 현재 해시레이트(채굴 속도)는 2.5EH/s(엑사해시)다. 장비를 점진적으로 교체해 3분기까지 해시레이트를 늘릴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해시레이트는 9.6EH/s에 도달할 전망이다. 해시레이트가 높아진다는 것은 더 많은 채굴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 마이닝은 지난 2021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사이퍼마이닝은 현재 비트코인 채굴용 데이터센터 5곳을 운영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장치 개발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인간의 입출력 능력을 강화해 디지털 지능의 발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의 노변담화(fireside chat)에서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안에 사람에게 최초로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할 것"이라며 "완전히 시력을 잃은 사람이라도 시각 피질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는 해당 장치를 이용한 동물 실험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원숭이에게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하고 3년동안 확인해왔다"며 "처음에는 저해상도로 영상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은 물론 가시광선을 제외한 자외선, 적외선, 레이더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가 소개한 시각 임플란트 장치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전 최고경영자(CEO)가 초전도 기술을 사용해 인공지능(AI) 컴퓨팅 칩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스노우캡 컴퓨트(Snowcap Compute)에 투자했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에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부활을 꿈꿨으나 인텔과 인연을 끝내고 난 후 AI 칩 개발 지원으로 AI 컴퓨팅의 새시대를 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겔싱어 전 CEO는 자신의 계정에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이 주도하는 2300만 달러(약 316억원)의 시드 라운드에 참여해 최초의 상용 초전도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회사 스노우캡 컴퓨트의 출범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는 플레이그라운드의 제너럴 파트너로서 첫 번째 공개투자"이며 "컴퓨팅(클래식, AI, 양자 컴퓨팅)의 성능 한계를 재정의하는 팀을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겔싱어 전 CEO는 인텔에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부활을 목표로 했으나, 복잡한 구조조정 계획으로 이사회와 충돌하며 지난해 사임했다. 이후 벤처캐피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에 합류해 인공지능(AI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의 신규 원전에 원자로 기술을 지원한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23일(현지시간) 포르툼과 AP1000 원자로의 잠재적 도입을 위한 EWA(사전업무착수계약)를 체결했다. EWA에는 초기 프로젝트 계획과 부지 평가, 허가·승인 활동 등이 포함된다. 세 회사는 2년 간의 타당성 조사 이후 AP1000 원자로 도입을 추진한다. AP1000은 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기술이다. 모듈식 건설 설계가 가능해 작은 부지 면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각 지역에서 6기가 가동 중이며 향후 10년 안에 18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3월 포르툼의 신규 원전 잠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포르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상업적·기술적·사회적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왔다.<본보 2025년 3월 26일 참고 [단독]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핀란드·스웨덴 신규 원전 잠재 공급업체 선정> 포르툼은 현재 두 개의 VVER-440 가압 경수로로 구성된 로비사 원자력 발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설립 후 첫 기업어음(CP) 발행에 착수했다. 자금 조달처 다각화의 일환이다. PIF는 24일 기업어음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PIF는 해외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기업어음을 발행한다. 우선 미국과 유럽에 SPC를 설립한다. PIF 기업어음 프로그램은 무디스로부터 'P-1', 피치로부터 'F1+' 신용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기업어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PIF는 "기업어음 발행은 단기 자금조달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자금조달 노력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우디의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