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알제리 정부의 투자 유치 요청을 받고 협력 논의에 나섰다. 알제리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가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북아프리카·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알제리 투자진흥청(AAPI)에 따르면 LG전자 알제리지점 경영진은 최근 오마르 레카시 청장과 회동하고 가전 산업 분야 신규 투자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측은 자사 브랜드 제품을 알제리에서 현지 생산하는 방안과 알제리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신규 프로젝트를 △직접 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알제리 기업과 합작 형태로 진행하는 방안을 살폈다. 알제리 투자진흥청이 운영하는 '파트너십 거래소(Bourse de partenariat)'를 활용해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는 방법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파트너십 거래소는 외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연결해 합작 투자 파트너를 매칭하는 정부 공식 플랫폼이다. 알제리 투자진흥청은 해당 프로젝트가 기술 이전과 산업 노하우 전수, 숙련 인력 양성, 현지 조달 비중 확대, 산업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LG전자 측은 가전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한 모로코 카사블랑카 신조선소 운영권 입찰에 스페인과 중국 기업이 포함된 연합체가 공식 입장을 내며 '야욕(?)'을 드러냈다. 과거 HD현대중공업-소마젝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평가됐던 것과 달리, 입찰 프로세스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른 후보 연합이 구체적인 프로젝트 구상을 공개하는 등 경쟁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전략적 거점을 30년간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를 노리는 HD현대중공업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와 모로코 매체 메디아 24 등에 따르면, 카사블랑카 조선소 운영권 입찰에 참여 중인 △스페인 마리나 메리디오날(Marina Meridional) △모로코 라디 홀딩(Radi Holding) △중국 닝보 신러 조선 그룹(Ningbo Xinle Shipbuilding Group) 컨소시엄은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카사블랑카 조선소를 선박의 건조부터 수리, 해체까지 아우르는 종합 조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자신들의 제안이 기술 및 재무 측면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벌어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두고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빗썸의 내부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국내 거래소의 내부 통제 수준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역대급 비트코인 실수:400억 달러가 실수로 날아갔다’(A Bitcoin Blunder for the Ages: $40 Billion Accidentally Given Away)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번 빗썸 사태를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사태를 전형적인 '팻 핑거(입력 실수)' 사고로 평가했다. 매체는 “운영자가 테스트 과정 혹은 수치 입력 과정에서 소수점이나 단위를 잘못 입력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비트코인 수십만 개가 사용자 계정에 찍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가상자산 거래소의 운영 리스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외부 해커의 공격이 아니라 내부 직원의 실수가 어떻게 440억 달러(약 60조원)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빗썸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IPO(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초대형 LNG 운반선 건조 프로젝트 3단계 추진 계획을 수립하면서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1·2차 프로젝트에서 이들 조선 3사에 대규모 신조 발주를 추진했던 카타르에너지는 3차 건조 물량도 한국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중국에 비해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코센틱스(COSENTYX, 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관련해, 등재 환자 수를 축소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IND 변경 승인을 통해 대상 환자를 기존 375명에서 153명으로 대폭 조정하게 됐다. 이는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효율화 정책에 따라 EMA와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다. 셀트리온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자 모집 수, 등재 환자 수를 줄여 전체 임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효능 동등성 입증을 위한 임상 3상 시험 면제와 간소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적 근거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에 한해 임상 간소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이를 통해 임상 비용과 기간을 줄임으로써 개발 원가 역시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셀트리온은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코센틱스와 CT-P55 간의 유효성, 안전성 및 동등성 입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코센틱스는 인터루
[더구루=이연춘 기자] SK인텔릭스가 지난 10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SUPEX 2026’을 개최했다.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더 큰 도약과 변화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안무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제품 관리 및 고객 서비스를 전담하는 MC(Members Care), SP(Sales Partner) 등 현장 판매 조직과 구성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안무인 대표는 2026년 SK인텔릭스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AI Wellness Platform’으로의 진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안 대표는 ▲렌탈 비즈니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I 기반 Wellness Market 선도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단순한 렌탈 기업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을 혁신하는 ‘AI Wellness Platform’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판매와 서비스 등 각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회사의 성장을 이끈 우수 구성원들에 대한 격려가 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한양행이 한국능률협회가 발표한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23년 연속으로 제약부문 1위, All Star 4위에 선정됐다. 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이 시작된 이후, 23년 동안 제약부문 1위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11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 이미지로 쌓아왔다.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에서 출발한 유한양행은 지난 100년 동안 대한민국 보건 안보의 최전선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대표적 존경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꿨던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 등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기업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기에 가능했으며 이는 곧 유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4년 연속 '톱3' 자리를 지키며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완성차 업체 간의 출혈 경쟁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모델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선제적인 친환경차 확대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1일 더구루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지난해 실적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0.6% 증가한 727만3983대를 판매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7.4%에 달한다. 토요타그룹(10.8%)과 폭스바겐그룹(8.9%)에 이어 점유율 기준 글로벌 3위를 수성했다. 주목할 점은 2위 폭스바겐과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 글로벌 3위에 오른 이후 매년 격차를 줄여왔다. 폭스바겐과의 판매량 차이는 △2023년 193만대 △2024년 179만대 △지난해 171만대까지 축소됐다. 여기에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대형 SU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비중을 높이는 한편,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를 아우르는 친환경차 전략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카페24가 소프트뱅크 그룹 결제 자회사 SB페이먼트서비스(SBPS)와 손잡고 일본 이커머스(E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사 EC 사이트 구축부터 운영, 결제까지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해 일본 사업자들의 자사몰 전환 수요를 본격적으로 겨냥했다. 플랫폼과 결제를 결합한 이번 협업은 일본 내 자사 쇼핑몰(D2C·Direct to Consumer)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SBP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카페24 일본법인인 카페24재팬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C 구축·운영 서비스 '카페24 프로(Cafe24 PRO)'와 SBPS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연동에 맞손을 잡는다. 사업자는 사이트 구축과 운영 대행은 물론, 다양한 결제 수단 도입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대형 EC 몰 중심으로 형성된 일본 EC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정조준했다. 일본에서는 높은 수수료 부담과 고객 데이터 활용 제약으로 자사몰 전환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러나 EC 운영을 담당할 인력 부족과 복잡한 결제 연동 과정 등이 현실적인 진입장벽으로 남아 있었다. 카페24는 카페24 프로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앤트로픽은 확보한 자금으로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는 11일 소식통을 인용 "블랙스톤은 현재 진행 중인 앤트로픽의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2억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분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늘었다. 앞서 블랙스톤은 작년 9월 130억 달러(약 19조95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현재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16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무하는 중이다. 이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3500억 달러(약 510조원)로 평가받았다. <본보 2026년 2월 9일자 참고 : 앤트로픽, '29조원' 대규모 자금 조달 임박…AI 인프라 투자 확대>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코튜 매니지먼트, 아이코닉 캐피털 등이 각각 최소 10억 달러씩 투자하기로 했다. 또 전략적 투자자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최대 150억 달러(약 21조870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지난달 중국에서 반도체·배터리·스토리지·통신 인프라 전반에 걸친 특허를 승인받았다. 반도체·배터리·통신 인프라 등 주력 사업에서 기술 장벽을 높이고, 중국 내 생산·사업 전개 과정에서 공정 신뢰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SK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89건을 승인했다. 이는 작년 1월 승인 건수(105건) 대비 약 15.2%(16건) 감소한 수치다. 계열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45건으로 가장 많았다. △SK온(24건) △SK텔레콤(10건) △SK이노베이션(5건) △솔리다임(5건) △SK케미칼(1건) 등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미세 공정용 핵심 소재 분야에서 계열사와 공동 개발한 특허가 승인됐다.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인 SK트리켐과 공동 출원한 '저유전율 실리콘 함유 박막을 형성하기 위한 전구체 및 이를 이용한 박막 형성 방법(특허번호 CN121285651A)'은 미세 배선 공정에서 신호 지연과 간섭을 줄이기 위한 소재·공정 기술로, 고집적 메모리 공정의 수율·신뢰성과 맞닿아 있다. 메모리 소자 구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나섰다. 정의선 회장이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핵심 전략 자산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와 대규모 양산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그룹의 로봇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리며 리더십 재편이 이뤄지게 됐다. CEO 사임으로 경영 공백이 발생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업 운영 구조와 현대차그룹 내 로봇 사업 추진 체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11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플레이터 CEO의 마지막 근무일은 오는 27일이며, 후임 선임 전까지 아만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플레이터 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의 경험은 제 인생 최고의 여정이었다"며 "지금처럼 성장한 모습은 MIT 미디어랩 지하에 있던 작은 연구실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회사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새로운 CEO는 이러한 다음 단계에 필요한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불패 신화'를 이어오던 독일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현지 전기차 브랜드의 공세와 소비 위축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된 딜러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수입차 판매 상위권을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이번 결정이 한국 시장의 판매 전략과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가 카르마 오토모티브(이하 카르마)의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양산 모델을 선보인다. 자사 전고체 배터리를 실제 판매 차량에 적용하는 첫 사례를 확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에서 기술 신뢰도와 사업 확장성 제고를 동시에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