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짓고, '삼성' 운영 바레인 LNG터미널…'대우조선' 배 다닌다

-한국 기업 덕분, 바레인 세계 43위 LNG 수입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짓고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바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배가 다니게 돼 눈길을 끈다. 우리 기업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레인 LNG W.L.L(유한책임회사)는 최근 바레인 LNG 수입 터미널 시운전을 완료했다.

 

시운전에 사용된 부유식 원유 저장 선박(FSU)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배이다. LNG 터미널 사업의 공동 주주로 참여한 노르웨이 선사 티케이가 선주로, 바레인 LNG에 임대했다. 총 길이 294.9m, 너비 46.8m 크기다.
 

삼성물산이 바레인 LNG 터미널의 공동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바레인 LNG는 삼성물산과 글로벌 해운사 티케이, 바레인 국영 석유가스청(NOGA)의 지주사 노가홀딩, 중동계 투자사 GIC 등이 터미널 사업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삼성물산은 바레인 LNG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다. <본보 참고 1월 30일 '삼성물산, 바레인 LNG 수입터미널 시운전 완료'>

 

건설은 GS건설이 맡았다. GS건설은 지난 2015년 12월 이 공사를 수주했다.
 

 

바레인 LNG 터미널은 바레인 수도인 마나마 동쪽 히드 산업단지로부터 4.3㎞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LNG선과 부유식 원유 저장 선박 접안 시설과 LNG 기화 설비를 설치하고, 해저 파이프라인과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한다.

 

이는 바레인에서는 처음 추진된 LNG 터미널로, 하루 8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바레인이 전 세계 43위 LNG 수입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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