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영국 FT 선정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123위

매출 성장률·수익성 확보…K바이오 중 최상위권
정밀진단·헬스케어 기반 글로벌 확장 전략 주효

 

[더구루=김현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영국 경제 전문 매체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FT)가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상위권에 선정됐다. 임종윤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백신·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즈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개 목록을 보면 Dx&Vx가 1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헬스케어·생명과학(Health Care & Life Sciences) 산업 분야에서는 아태지역 13위다.

 

FT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아태 14개 국가 기업을 대상으로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높은 500개 기업을 선별해 매년 발표하는 순위로, 올해로 8회차를 맞았다. 단순한 기업 규모나 브랜드 인지도보다 실질적인 매출 성장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스타트업과 테크기업들의 성장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발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 기준 높은 성장률을 보인 아시아 태평양 기업들을 심사했다. 심사 기준을 보면 이번 목록에 포함된 기업들은 자회사나 지사 등 모기업에 속하지 않은 독립적인 기업이다. 2021년 매출 10만 달러 이상(약 1억 1440만 원, 당해 평균환율) 2024년 매출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 원, 당해 평균환율) 이상을 달성한 기업으로 최하위(500위)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8.4%였다. 매출 성장 요인은 기업 혁신, 경영 쇄신 등 주로 내부적 요인에 있었던 기업들을 선정했다.

 

이번 성과를 두고 최대주주인 임 사장의 경영 철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 사장은 과거 한미사이언스 대표 시절부터 강조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와 유전체 데이터의 융합’을 Dx&Vx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체질 개선을 주도해 왔다.

 

‘K-바이오’의 사업 모델 다변화가 성공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신약 개발이라는 장기 과제와 함께, 즉각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한 헬스케어 리테일 및 정밀 진단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숫자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임 사장이 추진한 체질개선은 단박에 효과를 냈다. 2022년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갖춘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해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추고 중국 자회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했다. 한미약품 출신 연구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경구용(먹는) 비만 치료제, OVM-200 항암 백신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연구개발(R&D)만 하던 기업이 생산 유통까지 하는 제약사로 거듭났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파이낸셜타임즈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500개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79개였고 세금 소프트웨어 기업 브즈나브(Bznav), 전자상거래 기술 플랫폼 기업 인폭(InPock)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