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서 선전…G90 전년比 40% 매출 증가

-기아차, 1분기 판매량 전년동기 대비 1% 상승 마무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미국시장에서 1분기 총 3955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9%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11.0%와 BMW 19.5% 등 프르미엄 브랜드 판매가 큰폭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의 미국 선전은 최상위 모델인 G90의 판매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미국 자동차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G90 판매량은 1분기 684대로 39.6%나 수직상승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 관계자는 "제네시스 3월 판매량은 9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축소되는 등 1분기 미국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향후 GV80과 신형 G80의 출시로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차도 미국시장에서 선전했다. 기아차는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거의 유일하게 1분기 판매량이 증가했다.

 

기아차와 함께 판매량이 증가한 브랜드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뿐이다.  

 

기아차는 올 1분기 총 13만7945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 증가했다. 3월의 경우 4만5413대를 판매, 감소폭이 18.6%에 그쳤다.

 

2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은 심각하게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내 대부분 완성차 공장들은 '셧다운' 돼있으며 판매점들도 거의 대부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판매 실적은 매우 심각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판매점은 5월은 물론 그 이상의 기간동안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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