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印尼 부동산 개발업체 IPO 잇달아 성공

-인니 건설사 주관사 참여…14일 상장 예정
-올해 5곳 IPO 목표…사업 확대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인도네시아에서 기업공개(IPO)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달 현지 건설사 상장을 시작으로 올해만 5곳의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법인이 주관사를 맡은 물류창고 전문 건설사 부미 베노워(Bumi Benowo)는 오는 14일 상장을 목표로 현재 공모를 진행 중이다.

 

부미 베노워는 주당 120루피아(약 9원) 가격으로 최대 13억주(27%)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560억 루피아(약 116억원)의 신규 자금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의 75%를 신규 토지 매입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3년 8월 설립한 이후 인도네시아 자본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통신 타워 제조업에 LCK의 상장을 시작으로 IPO 시장에 진입한 이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현지 금융사와 공동으로 현지 최대 국영 건설회사 위카의 자회사인 위카 리얼티의 IPO 주관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본보 2020년 3월 5일 참고 '미래에셋대우, 인니 부동산 개발업체 IPO 주관'>

 

인도네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기업 상장을 촉진하고 있다. 정부는 IPO를 위해 주식을 매각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기존 5~30%에서 0.5%로 완화해준다. 또 300명 이상의 일반 투자자가 주식 40% 이상을 가진 상장사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5% 낮춰준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영업수익 387억2500만원, 순이익 127억7500만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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