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美 관계사' 메타비아, 신흥 성장 콘퍼런스 참가…투자자 모색

비만·MASH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 공개
다중기전 전략으로 글로벌 GLP-1 경쟁 차별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아에스티 미국 관계사인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 메타비아(MetaVia)가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앞세워 기술력을 부각하고, 후속 임상 확대와 사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3일 메타비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 투자 설명회 플랫폼 '이머징 그로스 콘퍼런스(Emerging Growth Conference)'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향후 임상 계획을 발표한다.

 

이머징 그로스 콘퍼런스는 성장 단계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에게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온라인 기업설명(IR) 행사로, 신약 개발 기업에게는 인지도 제고와 투자자 네트워크 확대 주요 창구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에는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이사와 마셜 우드워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발표자로 나서 연구개발(R&D) 전략과 향후 사업화 방향 등을 직접 설명한다.

 

메타비아의 핵심 후보물질은 비만 치료제 DA-1726과 대사기능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DA-1241) 등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기전 기반 후보물질로, 기존 GLP-1 단일 기전 대비 체중 감량과 대사 개선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다. 1상 반복 증량(MAD) 시험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허리둘레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며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확인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바노글리펠은 G단백질결합수용체 119(GPR119) 작용 기전을 통해 GLP-1 등 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후보물질로, 2a상에서 혈당 강하와 함께 간에 대한 직접 작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MASH는 치료제 개발 난도가 높고 승인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만큼, 임상 진전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큰 분야로 평가된다.

 

이번 콘퍼런스 참가는 단순 기업 홍보를 넘어 중장기 임상 확대와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투자 기반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약 개발이 임상 2·3상 단계로 진입할수록 대규모 자금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비만 치료제 시장이 다중기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차별화된 작용 기전과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메타비아가 동아에스티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독자적인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메타비아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을 가속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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