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만, 중국 무선충전 헤드폰·도로소음 시뮬레이션 특허 확보

무선 오디오 편의성 강화·차량 정숙성 기술 고도화… 전장 경쟁력 확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이하 하만)이 중국에서 차세대 음향 기술과 차량용 소음 제어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잇달아 확보했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하만은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커넥티드카 시대의 핵심인 정숙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5일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헤드폰 및 시스템(공고번호 CN223872373U)'과 '차량 도로 소음 제거(RNC)를 위한 시뮬레이션 테스트 시스템 및 방법(공고번호 CN114386209B)' 등 2건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하만은 지난 2020년과 2024년에 각각 해당 기술을 출원한 바 있으며, 최근 최종 권리를 획득했다.

 

무선 충전 헤드폰 특허는 기존의 유선 충전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폰 이어컵 내부에 자기장을 전기로 변환하는 유도 코일과 자석 배열을 배치했다.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전용 충전 패드에 거치하면, 자석 구조를 통해 최적의 위치를 자동으로 맞춰 충전이 시작되는 구조다.

 

함께 취득한 차량용 도로 소음 제거(RNC) 시뮬레이션 특허는 미래차 시장을 겨냥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실제 도로 주행 없이도 가상 환경에서 노면 소음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를 상쇄하는 알고리즘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서 더욱 중요해진 실내 정숙성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인수를 완료한 하만은 현재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장 사업과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을 핵심 축으로 운영 중이며, 완성차 업체들에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등 커넥티드 솔루션을 공급하며 업계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마시모(Masimo)사의 오디오 사업부 인수를 통해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Denon)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오디오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등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의 지배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독일 ZF로부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약 15억 유로(약 2조 6000억원)에 인수했다.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구동계 및 섀시 중심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ZF의 전략적 매각을 통해 하만은 자율주행 관련 전장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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