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U·日과 핵심광물 가격하한제 등 협력 강화…韓, 우대무역지대 합류 가능성도

美 무역대표부 “EU·일본·멕시코와 핵심광물 전략 공동 추진”
핵심광물 가격하한제 개발…中 주도 공급망 지배력 완화 목적
韓, 핵심광물 우대무역지대 참여 가능성 제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EU, 일본, 멕시코와 핵심광물 협력을 추진한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핵심광물 우대무역지대' 참여 가능성이 점쳐진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의 핵심광물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EU, 일본, 멕시코와 핵심광물 전략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는 핵심광물 가격하한제와 같은 무역 정책 및 메커니즘을 개발해 핵심광물 공급망 취약성을 완화할 예정이다. 가격하한제는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서방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다.

 

미국은 우선 EU와 한 달 안에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EU가 핵심광물 관련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MOU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전하며 “EU는 그린란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MOU에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본보 2026년 2월 4일 참고 그린란드 놓고 '으르렁' 거리던 미국과 EU, 핵심 광물 앞에선 협력 논의>

 

일본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의 주요 회원국 중 하나다. 미국과 일본은 다양한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투자를 검토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멕시코의 경우 핵심광물 중심의 무역 정책 수립에 초점을 맞춘 60일 행동 계획을 공개했다. 여기에도 핵심광물 가격하한제에 관한 협의가 포함될 예정이다. 두 나라는 자국과 제3국에서 수행 가능한 핵심광물 채굴·가공·제조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무역대표부 발표는 미 국무부가 개최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 이후 나왔다. 회의에는 주요 7개국(G7), 한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총 54개국과 EU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자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핵심광물 우대무역지대' 설치를 제안했다. 핵심광물 우대무역지대는 참여 동맹국에게 무관세 거래와 광물 정보·자원 교류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30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국도 참여 가능성이 제기된다.<본보 2026년 2월 4일 참고 美내무장관 "핵심광물 동맹에 30개국 참여 희망…한·일 이미 합류">

 

밴스 부통령은 “현재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격 변동성이 크고 예측 불가능성이 지속되는 한 안정적인 투자는 거의 불가능할 것”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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