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멕시코서 11.1만대 '역대 최고' 판매…토요타 턱밑 추격

전년比 6.5% 증가 11만1172대…4위 도요타와 점유율 차 1%p
현대차와 합산 시 16만5669대…폭스바겐과 맞먹는 규모 형성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지난해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 11만대를 돌파,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지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5위를 기록하며 4위인 토요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 안팎이다. 기아는 올해 판매 개선을 통해 추격의 고삐를 당겨 존재감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9일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기아 멕시코 판매법인은 지난해 11만11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멕시코 진출 이후 '최대 판매량'이기도 하다. 

 

브랜드별 누적 판매 1위는 닛산이 차지했다. 27만4461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8.0%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19만8153대(13.0%)로 2위, 폭스바겐은 17만2008대(11.3%)로 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12만6358대(8.3%)로 4위에 올랐다. 기아는 7.3%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양사 간 판매 격차는 1만5186대, 점유율 기준으로는 1.0%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 2024년 토요타 8.1%, 기아 6.9%로 1.2%포인트 차이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소폭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멕시코 시장에서 5만4497대를 판매했다. 기아와 현대차를 합산하면 16만5669대로, 3위인 폭스바겐과 견줄만한 수준이다. 

 

 

기아의 이 같은 성과는 현지 생산 체제가 자리잡으며 탄탄한 기반이 뒷받침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아 몬테레이 공장은 지난 2016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자리잡았다. 해당 공장은 2023년 8월부터 K3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K3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기아는 수출국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몬테레이 공장은 지난해 10월 신차 'K4' 해치백의 유럽 수출을 본격화했다. 향후 영국을 비롯해 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독일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은 "지난해 설정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판매 실적"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딜러 네트워크, 고객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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