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 “한국·UAE, 디지털 금융의 차세대 물결 이끌 것”

“AI·온체인 기술 결합한 하이브리드 금융 생태계 구축이 목표”

 

[더구루=김나윤 기자]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함께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장 대표는 아부다비 금융주간(ADFW) 2025 참석 중 현지 매체 걸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화투자증권은 AI, 디지털 기술, 온체인 금융 분야에서 한국과 UAE 간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산업은 현재 전통 금융 시스템과 분산형 시스템이 융합되는 대전환기에 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음 단계의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아부다비를 "디지털 혁신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로 평가했다.

 

이어 “한국 금융은 모바일 기술, 핀테크, AI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아부다비는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규제 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두 시장은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며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행사에서 전통 금융의 신뢰·안정성과 탈중앙화 시스템의 개방성·속도를 결합한 디지털 금융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금융 거래, 신탁 구조, 데이터 시스템이 온체인 환경에 맞게 재설계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한화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금융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금융은 감독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반면 분산형 금융은 투명성과 자동화된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며 "한화의 전략은 두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완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증권형 토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발행, 보관, 거래, 결제가 모두 블록체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장 대표는 “5~10년 내 자산의 급속한 디지털화와 실시간 국경 간 거래, 금융 서비스 전반의 AI 자동화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한화는 이 변화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행사에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역시 한국과 UAE 간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과 금융 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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