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리튬사우스, 아르헨티나 리튬광산 지분인수 계약 연장

내달 5일께 서명 전망…공휴일 영향으로 날짜 조정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LIS)'와의 최종 계약 마감 기한을 내달로 연장했다. 최종 인수를 마무리 짓고 약 158만 톤(t) LCE(탄산리튬환산기준)에 달하는 리튬 자산을 추가로 확보한다. 아르헨티나에서 확보한 1500만 t 이상의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광물 수급 체계를 구축한다. 


LI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와 주식 매매 계약의 마감 기한을 내달 5일께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공휴일, 미국 항공운항 차질 등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6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인 NRG 메탈스 아르헨티나(NRG Metals Argentina S.A.)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현장 실사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기간을 각각 60일로 제시했다. 이후 9월까지 실사를 완료했으며 세부 협상을 진행해 계약 서명만 남겨뒀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달 최종적으로 NRG 메탈스 아르헨티나의 지분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LIS는 포스코홀딩스가 개발 중인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일대에서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경제성평가(PEA)를 통해 HMN 내 핵심 광권인 △알바 사브리나(Alba Sabrina) △나탈리아 마리아(Natalia Maria) △트라모(Tramo)에서 약 158만 t의 탄산리튬(LCE) 자원을 확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장과 인접한 지역에 추가로 자산을 확보하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을 구축해 수산화리튬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오는 2028년까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일대에서 연 10만 t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9월 연산 2만5000t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다. <본보 2025년 7월 31일 참고 포스코, '여의도 11배' 아르헨티나 HMN 리튬 프로젝트 인수 추진...자원 확보 경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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