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베트남, 강문경 법인장 이동 후 이사회 대폭 개편

강문경 인도 이동 후 신규 이사 3인 선임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이 '베테랑 임원' 강문경 법인장의 이동을 계기로 이사회 인사 개편에 나섰다.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금융매체 비엣스톡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동원, 김승욱, 성준엽 등 3명의 신규 이사가 2025~2026년 임기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동원 이사는 현재 미래에셋 베트남의 정보기술 담당 이사이자 그루인터내셔널의 총괄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루인터내셔널은 지난 2016년 설립된 기술 서비스 기업으로 미래에셋 베트남이 약 90억 동(약 5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핀테크 서비스, AI 솔루션, 보안 시스템, 아웃소싱 등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룹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문경 전 법인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자로 미래에셋 베트남 이사회에서 물러나 인도법인장으로 선임됐다. 강 전 법인장은 미래에셋 그룹 초창기부터 합류해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관리하며 글로벌 전략과 외국인 투자 부문을 담당해왔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2025년 제1차 임시주주총회에서 강 법인장은 이사회 의장과 사무총장, 법정대리인직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 응우옌 호앙 옌이 2025~2026년 임기 동안 이사회 의장 겸 법정대리인으로 선임됐고 신임 총이사로 허홍석 씨가 임명됐다.

 

미래에셋베트남은 올해 3분기 영업수익 9200억 동(약 5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순이익은 2100억 동(약 120억원)으로 2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증권 중개와 기타 금융 서비스 부문의 성장, 금융 자산 평가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9월 말 기준 누적 순이익은 5600억 동(약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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