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스카이팀(SkyTeam) 회원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ruda Indonesia)과의 공동운항 협력을 확대하며 인도네시아 내 주요 도시 간 항공 연결성을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29일 항공 전문 매체 에어로루트(AeroRoute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운항하는 자카르타–발릭파판, 자카르타–바탐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번 협력은 2025년 북반구 동계 스케줄(NW25) 개시일인 28일부터 시작됐으며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자사가 직접 취항하지 않는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인 발릭파판과 바탐까지 노선망을 확장하게 됐다. 발릭파판은 동부 칼리만탄 지역의 에너지·자원 산업 중심지이며, 바탐은 싱가포르 인근 자유무역지대이자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항공은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오랜 기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노선에 취항했으며, 양사는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등 주요 국제선에서도 공동운항을 운영 중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창립 멤버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지난 2014년 스카이팀 20번째 회원사로 정식 가입할 당시 후원 항공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내 주요 도시로의 연결 편의를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