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LX하우시스가 미국 조지아 공장을 친환경 제조 시설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장 내 탄소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친환경 제품 확대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LX하우시스 아메리카(LX Hausys America Inc.)는 27일(현지시간) 새롭게 수립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의 비전과 '탄소중립 로드맵', 지난해 주요 성과를 담은 14번째 ESG 보고서(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지속적인 실행을 강조했다. 이 전략 계획은 온실가스(GHG) 배출량 감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는 2218톤의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한국의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1만3040톤의 잉여 배출권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사업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핵심 성과 지표(KPI)로 채택해 조직 전체의 책임 의식을 강화했다.
LX하우시스는 조지아에 있는 두 제조 시설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삼았다. VIATERA 석영, HIMACS 솔리드 표면재, 자동차용 원단을 생산하는 이들 시설에서는 보일러 교체 및 열 회수 시스템 최적화 등 시설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확 줄였다. 또한 폐기물 감축 및 부산물 재활용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뤘다. 두 미국 공장 모두 ISO 14001 환경 경영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가구 필름 제품에 재활용 PET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바이오 기반 가구 필름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160개의 제3자 환경 인증 및 라벨을 획득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업계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LX하우시스는 2024년 S&P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Industry Mover'로 선정됐다. 건축자재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기업이다.
노진서 LX하우시스 대표는 "사회적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 그리고 탈탄소화를 향한 혁신 추진은 LX하우시스의 미래 경영을 이끌 핵심 가치"라며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과 지역사회 기반 사업을 통해 ESG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