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4월 착공식…정의선 부회장 참석

-인니 장관 "4월 착공…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참석 동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4월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초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 특히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부 조정장관은 성명을 통해 "현대차 공장 착공식이 4월 초 개최된다"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이미 착공식 참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미 공장부지에 대한 지반 보강을 위해 콘크리트 파일을 심는 작업 등을 진행하고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현대차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착공식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해 왔다.

 

위도도 대통령의 참석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위도도 대통령에게 전기차 인센티브와 부품 관세 폐지 등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투자를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현대차는 77만6000㎡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총 15억5000만 달러를 투입, 연간 25만대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건설한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2021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며 1단계 사업에서는 설비 투자에 집중하며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전기차 제조 시설, 변속기 공장, 연구개발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5억 달러 추가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현재 토요타, 다이하쓰, 혼다, 미쓰비시, 스즈키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이 90%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을 시작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의 강도를 높인다.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오는 2026년 연간 45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을 예상된다. 

 

아세안 국가들 사이에 역내 무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이 있는만큼 인도네시아 공장의 건립이 현대차의 아세안 공략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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