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K-그로서리' 베트남서 통했다…현지 'ESG 우수 기업' 등극

'녹색 성장' 수상…ESG 경영 강화 인정 받아
영업이익률 10%…K-푸드 현지화 전략 호응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소매 시장에서 'K-그로서리' 특화 전략과 함께 친환경 경영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현지에서 권위 있는 '지속가능발전 우수 외국인투자기업(FIE) 톱 10' 등에 선정되면서 롯데마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2025년 베트남 강소 브랜드 시상식'에서 10대 녹생성장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는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추진해 온 '녹색 성장' 전략이 현지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는 방증이다.

 

ESG 경영 강화도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일회용 비닐 사용 감축, 전자영수증 도입, 에너지 절감형 설비 확대 등 친환경 매장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 유통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K-푸드 중심의 특화 매장 구성과 현지화 전략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특히 한국식 프리미엄 식품, 즉석조리 식문화, 친환경 포장 시스템 등을 접목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비닐봉투 사용 제한 및 재활용 장바구니 사용 권장, 전자 영수증 도입 등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신 기술 도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점도 고려됐다.

 

2008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 하노이, 호치민, 다낭, 냐짱, 붕따우, 껀터, 빈 등 15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향후 7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연간 약 200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현지 법인 영업이익률은 10%를 웃돌아 국내 사업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신주백 롯데마트 베트남 지사장은 "이번 수상은 롯데마트의 지속적 노력에 대한 증거이며, 동시에 고객과 지역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소매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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