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日 로열티 마케팅과 MOU…열도 관광객 잡는다

日 관광객 겨냥 서비스 론칭
내년 한국인 일본 서비스 개시

 

[더구루=이꽃들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일본 최대 공통 포인트 서비스 '폰타(Ponta)'와 맞손을 잡고 방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편의점 업계 최초로 일본 메이저 포인트 서비스를 도입하며 급증하는 일본인 관광객의 유입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일본 포인트 운영사 로열티마케팅에 따르면 CU와 한국을 방문한 폰타 회원 대상으로 포인트 결제 수단을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폰타 포인트는 일본 유명 편의점 로손 등 30만여 개 매장에서 적립해 쓸 수 있는 대표 멤버십 서비스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별도 회원가입 없이 폰타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CU에서 적립한 포인트는 일본 현지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일본 관광객들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금 없이 카드나 포인트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일부만큼 포인트를 돌려주는 포인트 환원 제도에 익숙한 일본 고객들에게 이번 제휴에 대한 호응도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U는 이번 제휴를 통해 편의점 외국인 매출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폰타 포인트는 약 1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의 국민 포인트 서비스로, 거대한 일본 잠재 고객층을 CU로 끌어들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CU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매해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관련 실적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어다. CU가 연도별 해외 결제 이용 건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2020년(-40.1%)과 2021년(-32.9%)에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2022년 37.5%로 반등한 후 지난해 150.0%로 대폭 상승했다.

 

CU는 "이번 협약은 방한 관광객 대상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동시에, 편의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 시작과 함께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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