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스타벅스 잡아라"…토종 커피브랜드 반격

-이디야·투썸플레이스·요거프레소 등 빅3 브랜드, 가맹점 증가 '최고'
-이디야, 3년간 매출 증대…4월 생산공장 증대로 '제2 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독주를 막기 위한 국내 토종 커피브랜드 추격전이 치열하다.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붐이 일었지만, 이제는 스타벅스 뒤를 쫓을 정도로 토종브랜드의 성장세가 무섭다. 

 

스타벅스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토종 커피브랜드 빅3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살펴봤다. 

 

 

◇뜨는 '빅3' 브랜드 "이디야·투썸플레이스·요거프레스"

 

16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에 따르면 커피 토종브랜드 중 최근 3년간 가맹점 변동 기준으로 이디야와 투썸플레이스, 요거프레소의 성장이 눈에 띈다. 

 

이디야는 2016년 1885개였던 가맹점이 2017년 2142개로 늘어나더니 2018년 2339개가 됐다. 신규 가맹점 수는 △2016년 318개 △2017년 318개 △2018년 298개 늘었다. 3년간 연 평균 224개 개점한 셈이다. 

 

가맹점수 증대는 투썸플레이스도 두드러진다. 2016년 749개였던 가맹점은 2017년 887개, 2018년 1001개로 확대됐다. 연 평균 150개 전후로 신규 개점했다.

 

또 요거프레소는 3년 전과 비교하면 주춤하지만 꾸준히 가맹점이 늘고 있다. 2016년 792개였던 가맹점은 2017년 755개로 줄더니 2018년 705개를 유지했다.

 

토종브랜드가 맹추격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국내 커피전문점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핵심상권에만 진출하고 있는 매장은 2017년 말 1262개에서 지난해 13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2018년 매출이 1조8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51억원으로 같은 기간 22.6% 증가했다. 

 

 

◇'빅3' 중 투자 대비 수익성 甲 '이디야'

 

빅3 브랜드 중 투자 대비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는 이디야다. 

 

이디야의 창업비용이 1억 2490만원에 가맹점 면적 3.3㎡당 평균 매출액이 990만원이고, 투썸플레이스는 창업비용이 2억9365만원으로, 가맹점 면적당 평균매출액 829만원을 기록한다. 요거프레소는 5775만원의 창업 비용이 드는 가운데 객단가는 72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가맹점 평균 매출액에서는 투썸플레이스가 앞섰다. 가맹점 내부 면적이 이디야보다 넓은 탓에 가맹점 개수는 적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의 이유있는 고속성장…문창기 회장의 '상생 전략' 

 

이디야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3년간 매출액은 증가하고, 변동추이는 있지만 영업이익도 3년 전보다 늘었다. 

 

구체적으로 2016년 매출액은 153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에서 2017년에는 매출액 1841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올렸다. 또 2018년에는 매출 2004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조단위 매출을 기록한 스타벅스에 못미치지만, 이디야 역시 지난 3년간 매출액은 증가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디야의 고속성장 배경에는 가맹점주와 상생을 추구하는 경영전략에 있다.

 

이디야는 매년 가맹점 상생 정책에 100억원 상당을 투입한다. 인건비 인상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 물품 가격을 인하하는가 하면,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가맹비 면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신규 가맹점을 선보이기 전부터 빅 데이터를 활용, 지역별로 예상 매출액 등을 분석하고, 마케팅과 홍보, 간접광고(PPL) 관련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이밖에 이디야 메이트 희망 기금, 가맹점주 자녀 대학 입학금 지원 등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이디야커피는 업계 최저 수준인 1%가량의 폐점률을 자랑한다.

 

이디야는 현재 생산공장 증대를 통한 추가 성장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총 400억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시에 전체면적 약 1만2892m²(약 4000평) 규모로 건립 중인 최신식 생산공장 '드림팩토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에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터 및 설비를 갖추고 원두 및 스틱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시에는 약 5000평 규모로 자동화 설비와 모바일 화물추적 시스템이 구비된 최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문창기 이디야그룹 회장은 "이디야 드림팩토리와 드림물류센터 구축을 바탕으로 자체생산·물류 역량 확충과 함께 가맹점 매출 상승을 위한 투자도 이어나갈 것"이라며 "트렌드 선도제품 출시와 과감한 투자로 브랜드 위상을 제고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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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셀트리온 경쟁사 베팅…아이슬란드 알보텍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아이슬란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전문회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베팅한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 알보텍은 27일(현지시간) 모회사인 알보텍홀딩스가 6500만 달러(약 730억원) 규모 사모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컨소시엄에는 기존 투자자인 알보젠, 아즈틱 파마를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박스터, 아토스 등이 참여했다. 알보텍은 이들을 상대로 신주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400억원 규모 알보텍 전환사채(CB)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재매각(셀다운)한 바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산업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오는 연평균 30.6%씩 고속 성장해 2017년 97억 달러(약 10조원)에서 2023년 481억 달러(약 5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제약사들이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알보텍은 2013년 알보젠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웨스만(Robert Wessman) 등이 설립한 회사다. 알보젠, 아즈틱 파마, 일본 후지제약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알보젠은 2012년과 2015년 각각 근화제약과 드림파마를 인수해 국내에 알려졌다. 알보텍의 파이프라인은 암, 자가면역질환, 염증, 기타 질병 치료에 목적을 둔 6개의 바이오시밀러 단클론항체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로버트 웨스만 회장은 "알보텍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 제약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일보텍의 여정을 계속할 수 있도록 경험과 자원을 제공한 새로운 투자자 그룹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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