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일본에서 자율주행 화물차를 중심으로 차세대 물류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화물 운송 실증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 공개 범위를 해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일본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 쇼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그룹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삶의 모든 순간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을 테마로 진행된다 롯데글로벌로지시의 참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선보이며 그룹 내 물류 기술 역량을 부각한다.
특히 글로벌로지스가 선보이는 자율주행 화물차는 한국 내 668km 구간에서 장거리 운행 실증을 진행 중인 모델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롯데는 △전지 소재(양극박, 구리박, 분리막, 전해액 유기용매) △자동차 내외장재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인프라 △자율주행 화물차와 배송 로봇 △전기차 충전기 △모빌리티 관련 솔루션 △VR 메타버스 체험존 △RC카 운전 체험 등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롯데는 그룹이 추진하는 소재, 에너지, 모빌리티, 생활 관련 사업을 소개한다. 전시그룹 내 롯데케미칼, 롯데인프라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파인케미칼, 롯데이노베이트, EVSIS, 칼리버스 또한 참가해 각 사가 추진 중인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롯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친 가치 창조 기업'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롯데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가까운 제품뿐 아니라, 사회를 지탱하는 기반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