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인도 시장 공략 속도…라네즈·이니스프리 '콜카타' 매장 오픈

-인도 동부 콜카타에서 라이프스타일 매장과 제휴
-인도 시장 공략 강화…해외 시장 다변화 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아모레퍼시픽 뷰티브랜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인도 동부 지역에 매장을 오픈, 인도 시장을 확대한다.

 

이들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고된 것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인도 내 K-뷰티(K-Beauty)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라네즈·이니스프리, 인도 동부 진출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와 라네즈 브랜드는 인도 동부지역 최대 도시인 콜카타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퀘스트몰에 입점한다.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인도 동부지역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도 유통업체인 라이프인터내셔널과의 제휴도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라이프스타일 매장에서 인도 소비자의 스킨케어 니즈에 부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제주 자연으로부터 온 천연 원료를 담아 그린티와 한란, 화산송이 라인 등 제주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의 경우 물을 콘셉트로 한 뷰티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라네즈의 핵심기술인 워터 사이언스(WATER SCIENCE™) 등을 개발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니스프리의 경우 인도 다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새로운 지역 진출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와 제휴를 맺은 라이프인터내셔널 바산스 쿠다 이사는 "스킨케어는 인도 뷰티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이라며 "이니스프리와 라네즈는 스킨케어 브랜드로써 고객 만족을 약속하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뷰티' 바람에 인도 공략 속도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뷰티시장에서는 '케이팝(K-POP)'과 '케이드라마(K-Drama)' 인기에 힘입어 'K-뷰티'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인도 온라인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나이카(Nykaa)의 경우 K뷰티 브랜드는 전체 스킨 케어 판매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인도 콜카타 진출을 통해 K뷰티 성장세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아모레퍼시픽이 진출한 콜카타는 인도 동부 최대 도시로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보따리 상인을 통해 유통되는 K-뷰티는 가장 큰 블랙마켓을 형성하고 있다.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인도 동부지역 진출로 아모레퍼시픽의 인도 시장 공략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 현지법인 마아 수드 바네르지 수석매니저는 "인도에 이니스프리 매장이 22개의 매장이 있으며, 올해 인도 콜카타에 오픈라인 매장을 출점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이니스프리를 출시하며 인도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어 2018년 라네즈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5월 에뛰드하우스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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