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에서 여성 전용 보험 출시

암·중병·의료보험 패키지로 건강·재정 보호 강화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여성의 건강과 재정을 종합적으로 보호하는 여성 전용 보험 상품을 내놨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화생명 베트남은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암 전문 보험 '동반자-어려움 극복' △중병 보장형 보험 '보험 100대 중병' △'글로벌 의료 보험' 등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반자-어려움 극복'은 질병 진행 단계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암 전용 상품이다. 초기 암 진단 시 보장금액의 50%를 지급하고 최대 5억 동(약 2700만원)까지 보상한다. 특히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에게 흔한 중증 암에 대해서는 보험금의 25%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 100대 중병'은 초기와 말기 모두에서 중대한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장금액은 최대 200% 이상이고 두 가지 초기 중병 진단 시 각각 보장해 치료 기회와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

 

'글로벌 의료보험'은 기본 보장 외에도 여성 고객을 위한 산부인과 합병증 입원 치료를 포함한다. 입원 보장 한도는 연간 최대 15억 동(약 8000만원)에 달한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보험 출시 전에도 여성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월 진행된 '한화생명과 함께 쉼터를 지키는 캠페인'은 지역 여성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트남 유전학연구소와 협력해 여성 유전자 암 검진 패키지 500개를 전국 여러 도시 여성들에게 배포했다. 이번 검사는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과 관련된 10개 유전자를 대상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한화생명 베트남 관계자는 "여성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프로그램을 선보여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고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더욱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지 시장 점유율은 약 3%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영업망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17개 지점을 추가 개설해 현재 약 13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한화생명 베트남의 보험료 수입은 3조6400억 동(약 1900억원)에 달했다. 총자산은 20조6000억 동(약 1조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7100억 동(약 380억원)을 기록해 6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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