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LG생활건강의 한방 뷰티 브랜드 '더후(The History of Whoo)'가 베트남에서 롯데호텔과 손 잡고 하이앤드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미엄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K-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더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 38층 '더 라운지 스카이(The Lounge Sky)'에서 '시대를 초월한 문화의 정수'를 주제로 VIP 고객 대상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더후의 신제품 '환유 임페리얼 유스(Hwanyu Imperial Youth)' 5세대 라인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였다. 또한 롯데호텔의 중추절 한정판 선물세트 '티엔 바오(Thiên Bảo)'와의 특별한 공동 브랜딩을 선보이며 문화적 스토리를 강조했다. 티엔 바오는 한국 전통 보자기 포장과 궁중 문양, 금박 디테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단 50세트만 한정 판매해 희소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고대 왕실의 예술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진행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하노이 시내의 아름다운 전망을 배경으로 프라이빗하게 펼쳐져 더욱 특별하고 품격 있는 시간을 완성했다.
행사장 전체가 한국의 전통 색감과 디자인으로 꾸며져 K-뷰티와 한국적 환대(K-Hospitality)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였다. 이러한 협업은 제품을 넘어 문화적 가치와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는 하이엔드 마케팅 전략으로, 특히 베트남 고소득층과 VIP 고객에게 희소성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더후'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달 베트남 뷰티 셀럽 '한나 올라라'를 한국으로 초청해 '더후 브랜드 투어'를 진행했다. 글로벌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140여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더후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