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인도 판매량 10.3% 감소…코로나19·환경규제 영향

-인도 내 자동차 업체들 전반적으로 판매량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2월 현대자동차 인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보다 10.3% 감소했다. 환경규제 변동에 따른 생산량 조절과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4만891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0.3% 판매량이 감소했다. 

 

인도 내수 판매량은 4만10대로 전년동기보다 7.2% 감소했고 수출은 8900대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인도 1위 마루티 스즈키도 지난달 한달동안 13만4150대를 판매, 전년동기보다 3.56% 줄었다. 마힌드라와 타타모터스의 감소폭은 더 크다. 

 

마힌드라는 지난달 총 3만2476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5만6005대)에 비해 42%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타타의 경우 1만243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 줄었다.

 

이 같은 인도 자동차 부진은 환경규제 변동에 따른 생산량 조절과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내 완성차 브랜드는 지난 2017년 BS-3에서 BS-4로 전환될 당시 82만대 가량의 재고차량 처리에 전환 직전까지 애를 먹었다.

 

업체들은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재고를 꾸준히 줄여왔다.

 

게다가 지난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판매둔화 등이 나타나며 수출량도 감소해 전반적인 판매량 둔화로 이어졌다.

 

인도 자동차 업계는 BS-6 전환 관련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 내 부품 공장 등을 두고 있는 현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며 현대차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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