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략 '잰걸음' 삼성SDS, MLB 경기서 ‘AI 조달 혁신’ 이색 VIP 네트워킹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가 열리는 구장에서 B2B 기술 세미나 개최
현지 고객과 실질적 접점 강화
설계부터 소싱까지… AI로 연결하는 공급망 혁신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혁신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를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색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현지 기업간거래(B2B) 고객과의 실질적 소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삼성SDS 케이던시아 링크드인에 따르면 삼성SDS 미국법인(SDSA)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조달 및 제품 개발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가 열리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Guaranteed Rate Field) 내 프라이빗 스위트룸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야구 경기를 즐기며 다양한 산업군의 경영진·디렉터들과 교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SDSA 세일즈팀 주도로 기획됐다. 행사의 핵심 주제는 '설계부터 소싱까지(Design-to-Source)' 전 과정을 연결하는 케이던시아 솔루션이다. 현지 조달·소싱·NPI/NPD(신제품 도입·개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수천 개의 자재명세서(BOM)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제품 설계 단계부터 조달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닝 중간에 마련되는 데모 스테이션에서 케이던시아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케이던시아가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AI로 원자재별 최적 협력업체를 탐색하고, 내부·외부 파트너 간 협업을 지원함으로써 신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목표 원가 달성을 뒷받침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강점이 집중 조명된다.

 

삼성SDS는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이 글로벌 공급망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카고 행사를 북미 B2B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기술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던시아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글로벌 제조기업을 위한 공급망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급업체와 조기 협업을 가능케 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실시간 원가 분석과 소싱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부품 단가 분석과 수급 최적화를 정밀하게 지원한다.

 

삼성SDS는 지난 8일 북미 제조업 디지털 전환 네트워크 '오토메이션 앨리(Automation Alley)'에 케이던시아를 통해 합류했다. 오토메이션 앨리는 미시간주를 거점으로 한 북미 제조 협회로, 스마트팩토리 및 첨단 제조 기술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