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이 투자한 에이에스씨씨의 뷰티 브랜드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아모레퍼시픽 지주사 아모레G가 지난 2023년 브랜드 운영사인 에이에스씨씨에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국내외 시장에 알려졌다.
4일 일본 현지 유통사에 따르면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이달 중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아이코스메(aiicosme) 라포레 하라주쿠점에서 팝업을 연다.
지난 3월 발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립 & 치크 브러싱 펜던트'를 비롯해 '립 포션 아쿠아 글로우', '립 포션 슈가 글레이즈 틴트' 등 다양한 인기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아이코스메는 일본에서 새롭게 등장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한국 코스메틱 자판기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아이코(AIICO)라는 디지털 사이니지형 자판기를 활용해 한국 화장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플랫폼이다. 이번 팝업 행사에서도 소비자들은 자판기를 통해 얼터너티브스테레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지난 2021년 론칭된 '뷰티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빈티지 감성과 아날로그 컬처를 기반으로 한 색조 화장품에 강점을 갖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립 포션, 블러싱 펜던트, 쿠션 등이 있다.
일본에는 지난해 4월 처음 진출했다. 일본 소비자들에게 레트로 감성과 독특한 패키징으로 강한 인상을 주며, 진출 초기부터 품절 사례가 나올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처음엔 일본 대형 온라인몰인 라쿠텐(Rakuten), 아마존 재팬(Amazon Japan) 등에서 유통이 이뤄졌으며, 이후 큐텐(Qoo10),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등에도 입점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