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 곰팡이' 中 확산 차단

한국산 제품 중국 내 유통 현황 파악 후 회수 작업 시작
중국 소비자에 구매 자제 권고...구매처 통한 환불 조치

[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리온이 한국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한 '참붕어빵' 제품에 대한 회수 작업에 들어갔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의와 환불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달 26일 현지 성명을 내고 '참붕어빵' 중국 공식 수입업체에 재고 및 판매 현황을 확인하고 회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회수 조치는 한국산 제품에 한정된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중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에는 품질 문제가 전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중국 내 공식 수입업체에 회수를 지시했고, 개인 구매대행이나 온라인몰 등 비공식 경로로 유입된 제품도 있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구매 자제를 권고했다. 제품을 이미 구매한 경우에는 구매처를 통해 환불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앞으로도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달 24일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15억원 상당의 제품 전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했다. 회수 대상은 지난달 23일 이전 생산 제품이며, 오리온은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해당 사안을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렸다.


오리온은 일부 포장 기계의 밀봉 불량 가능성으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문제가 된 부분은 현재 개선된 상태다. 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만, 건강 문제, 브랜드 신뢰 하락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오리온은 국내 '참붕어빵' 전 생산공정에 대한 안정성 검증을 마친 뒤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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