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글로벌 맥주 브랜드 23위…韓 유일

카스, 亞대표 브랜드 도약...시장점유율·마케팅 역량
글로벌 1위 멕시코 '코로나'...중국 브랜드 5개 포함

[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비맥주의 '카스(Cass)'가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23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톱 50'에 포함되며 국내 맥주 브랜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25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 순위에서 카스는 23위를 기록했다.

 

카스는 글로벌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이번 순위에서 카스는 일본의 아사히(7위), 기린(15위), 중국의 스노우(6위), 칭다오(9위) 등과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카스가 차지한 23위는 필리핀의 산미구엘(20위), 덴마크의 투보그(19위), 브라질의 스콜(18위) 등 세계 주요 맥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카스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이유는 압도적인 국내 시장 점유율과 지속적인 제품 혁신, 강력한 마케팅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카스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 44%로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비열처리 공법을 도입해 청량하고 신선한 맛을 구현하고, 월드컵과 올림픽 등 초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공식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2025년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1위는 멕시코의 '코로나'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약 133억 달러(약 18조원)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하이네켄'이 128억 달러(약 18조원)로 2위, 미국의 '버드와이저'가 118억 달러(약 16조원)로 3위를 기록했다.


그 외 상위 10위권에는 미국의 버드라이트(5위), 중국의 스노우(6위), 일본의 아사히(7위), 아일랜드의 기네스(10위) 등이 포함됐다. 특히 중국은 스노우, 칭다오, 하얼빈, 옌징, 주장 등 5개의 브랜드가 톱 50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권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브랜드파이낸스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평가로, 브랜드의 미래 수익성을 반영하는 '브랜드 가치'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브랜드 가치 평가에는 '특허 사용료 기반 평가 방식(Royalty Relief Method)'이 적용되며, 이는 브랜드를 외부에 라이선스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순경제적 이익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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