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포디플렉스, 미국에 스크린X 5곳 추가…애플시네마와 파트너십 확대

북미 시장 확장…애플시네마 스크린X 상영관 10곳으로 확대
270도 몰입형 포맷 수요 증가…차별화된 관객 경험, 입지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미국 영화관 체인 '애플시네마(Apple Cinemas)'와 손잡고 스크린X(SCREEN X) 상영관 5곳을 추가 개관한다. 이번 확장으로 애플시네마의 스크린X 특별관은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CJ포디플렉스가 현지 영토 확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CJ포디플렉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애플시네마와의 2차 협약을 체결하고, 북미 내 스크린X 상영관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스크린X 상영관 5곳 설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은 그 연장선에 있다.

 

현재까지 문을 연 스크린X 상영관은 △뉴욕 로체스터 '그리스 리지 몰' △로드아일랜드 '워윅 몰'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시티 센터' 등 3곳이며, 이번 계약에 따라 나머지 7곳은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애플시네마가 극장을 운영 중인 뉴욕·로드아일랜드·매사추세츠·코네티컷·뉴햄프셔·메인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X는 CJ포디플렉스가 자체 개발한 270도 파노라마 영상 기술로, 지난 201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전면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화면을 확장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40개국 435개 상영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돈 사반트 CJ포디플렉스 아메리카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시네마와의 협력 확대는 북미 관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영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스크린X 특별관 수요 증가에 맞춰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바 샨 애플시네마 공동 창업자는 "CJ포디플렉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더 많은 관객에게 혁신적 영화 체험을 선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크린X 도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CJ포디플렉스는 애플시네마 외에도 북미 주요 극장 사업자와 협업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5위 극장 체인 'B&B시어터(B&B Theatres)'와 함께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 쇼핑몰에 세계 최대 규모 스크린X 상영관 설치를 발표했다. 캐나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업체 '씨네플렉스(Cineplex)'와도 손잡고 스크린X 상영관 3곳 등 특별관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애플시네마는 지난 2010년 설립된 미국 내 중견 상영관 체인으로, 현재 6개 주에서 12개 극장과 136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최근 고급 좌석과 PLF 스크린, 바, 맞춤형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프리미엄 극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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