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번스타인 "쿠팡, 넘버원 이커머스"… 韓온라인 시장 46%로 커진다

韓 이커머스 시장 2027년까지 5% 성장 전망
온라인 쇼핑 이용자 비율 86%까지 상승 예측

[더구루=김명은 기자]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확실한 승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로켓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으로 상징되는 무료 배송 정책과 빠른 배송 서비스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쿠팡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월가 리서치 전문기관인 번스타인(Bernstein)은 17일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장기적인 잠재력을 가진 최고의 주식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쿠팡이 향후 2년 내 5%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번스타인은 특히 한국의 전체 유통 시장(소매 시장)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율(이커머스 침투율)이 오는 2027년 42%에서 4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고 판단했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이용자 비율도 83%에서 86%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 비율은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이커머스 침투율과는 다른 개념으로, 전체 인구 중 온라인 쇼핑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경험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번스타인은 쿠팡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무료 배송 정책의 성공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지목했다. 또한, 식품 배달과 일반 상품의 교차 구매가 쿠팡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242조원) 기준 시장점유율은 쿠팡이 22.7%, 네이버가 20.7%로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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