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부국' 칠레, 광산 개발 인허가 기간 최대 70% 단축하기로

칠레 의회, 법안 승인
해외 투자 유치 촉진 목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가 해외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광산 개발 사업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3일 원자재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칠레 의회는 해외 자본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광산 및 에너지 프로젝트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이 시행되면 환경 및 규제 기준을 완화하지 않고도 인허가 처리 기간을 30~70%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장기간 소요되는 인허가 절차 탓에 잠재적 해외 자본 투자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광산업체와 재생에너지 기업의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실제로 현재 광산 프로젝트의 경우 인허가 승인에만 최대 12년이 걸리는 상황이다.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통상부 장관은 "규제의 엄격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인허가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칠레광업협회 측은 "이번 개혁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큰 진전"이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자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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