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iOS 26 조롱…'우리가 먼저 했는데?'

픽셀 10 관심 끌기 포석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애플 iOS 26의 신기능이 자사의 것을 모방해 제작됐다며 조롱 영상을 공개했다. 구글이 iOS 26을 엮어 차세대 스마트폰인 픽셀 10의 광고 효과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17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BestPhonesForever: Responding to MORE Rumors'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구글은 영상 설명란에 "마치 이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해당 영상은 아이폰과 구글 픽셀 9 스마트폰이 가상의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대화하는 모습으로 채워졌다. 아이폰은 픽셀 9에게 "사람들이 내가 너와 똑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출시해도 그렇다"고 억울함을 토로한다. 

 

아이폰은 이어 실시간 문자 메시지 번역 기능과 홀드 어시스트(Hold Assist), 콜 스크리닝(call screening)이 출시했다고 설명한다. 홀드 어시스트는 고객센터 상담원이 연결되면 알림을 주는 기능이며, 콜 스크리닝을 이용하면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 발신자가 통화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수신자가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픽셀은 아이폰의 설명에 대해 "그런데 사람들이 해당 기능이 이미 수 년 전에 출시됐다고 묻고 있는 것이냐"고 질문하고 아이폰은 "그렇다. 놀라운 우연"이라고 답변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아이폰이 "그래서 픽셀 10에는 무슨 작업을 하고 있냐? 그저 궁금해서 그렇다"고 묻자 픽셀 9이 당황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업계는 구글이 해당 영상을 통해 애플이 자신들을 따라하고 있다고 조롱하면서 차세대 스마트폰 제품인 픽셀 10에 대한 홍보 효과까지 살렸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채택되고 있고, 두 플랫폼간 차이가 지속적으로 적어지고 있다"며 "이번 영상으로 구글이 픽셀 10의 마케팅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픽셀 10은 오는 8월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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