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증자 통해 3대 소비자금융사로

이달 초 380억 유상증자 완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가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자본금 기준 베트남 3대 소비자금융사로 도약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스는 최근 7260억 동(약 3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정관자본금은 4조1860억 동(약 2200억원)에서 4조9120억 동(약 2600억원)으로 늘었다.

 

롯데카드 측은 이번 증자에 대해 "모회사의 지급보증 없이 자체 조달 가능한 회사로 자립을 위한 증자"라고 설명했다.

 

롯데파이낸스의 정관자본금은 현지 소비자 금융사 중 PE그레딧(10조9280억 동), EVN파이낸스(7조6060억 동)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롯데카드 베트남법인은 올해 1분기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으로 76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흑자를 기록한 것은 베트남 시장 진출 후 6년 만이다. 롯데카드는 2018년 베트남 현지 금융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롯데카드는 베트남법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롯데카드는 2020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롯데파이낸스에 약 195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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