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오징어게임 시즌3'와 콜라보…글로벌 특수 노린다

세계적인 K-콘텐츠와 손잡고 K-소주 해외 시장 공략 박차
시즌2 콜라보 성공에 힙입어 전 세계 18개국으로 확장

[더구루=김명은 기자] 하이트진로가 넷플릭스의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3'와의 협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며 'K-소주'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10일(미국 현지시간) 넷플릭스의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협업한 한정판 참이슬 세트를 전 세계 18개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 호주, 멕시코에서 진행된 시즌2 기념 이벤트의 인기에 힘입어 지역을 확장했다.


이번 제품은 시즌3의 세계관과 새로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핑크 병정과 새 의상을 입은 영희 인형, 시즌3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철수 인형에 '오징어 게임' 참가자 복장을 한 진로 두꺼비 캐릭터까지 포함돼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번 한정판에는 시즌2 캠페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전 세계적으로 밈과 온라인 챌린지를 불러일으킨 '영희 게임기'도 포함됐다. 해당 콘텐츠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함께 제공되는 소주잔은 바닥에 달고나 패턴이 숨겨져 있어 마시는 재미와 함께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도 일으킨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제품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호주, 멕시코, 동남아 등 총 18개국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한다. 특히 오는 20일 미국 뉴욕 도미노 파크에서 열리는 '오징어 게임 시즌3' 글로벌 팬 행사에 넷플릭스의 단독 브랜드 파트너로 초청받아 부스를 운영한다. 당일 현장에서는 제품 시음과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대중문화 콘텐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진로는 친근하면서도 혁신적인 마케팅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시리즈 출연진은 지난 9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메모리얼' 행사에서 국내 팬 500여 명과 만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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