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스토어, 3개월만에 700만 다운로드…AI로 Z세대 공략 성공

AI기반 맞춤형 서비스로 18~34세 젊은 이용자 층 유치 성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쇼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젊은 이용자층을 끌어모은 것이 초기 성공 비결로 뽑히고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는 70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2일 출시된 이후 3개월여만의 결과다. 특히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직후 가장 많은 일일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2개월만인 지난달 14일, 최고 기록인 하루 25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이용자의 쇼핑 데이터와 상품 데이터 등을 분석해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센서타워는 최고 일일 다운로드 기록을 달성한 지난달 14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제치고 한국 쇼핑 앱 DAU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센서타워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공 배경으로 AI기반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과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 인플루언서 중심 콘텐츠 등 네이버 생태계 연동 서비스를 뽑았다. 해당 서비스가 18~34세 젊은 이용자층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실제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이용자 중 52% 가량이 18~34세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 상위 쇼핑 앱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센서타워는 "18~34세 젊은 이용자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AI 추천,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구독형 혜택 등 개인화된 쇼핑 경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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