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9, 英 ‘탑기어 EV 어워드’ 수상…기아 EV3도 꼽혀

‘탑기어 전기차 어워드’서 7인승 부문 최고로 선정
세련된 디자인·실용성·첨단 기술 3박자 갖춰 수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9'이 영국 '2025 탑기어닷컴 전기차 어워드'를 수상했다. 유럽 공식 출시를 목전에 두고 최우수 전기차로 선정되면서 현지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기아 EV3 역시 최고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수상했다.

 

8일 탑기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9가 영국 '2025 탑기어닷컴 전기차 어워드(TopGear.com Electric Awards 2025)'에서 ‘최우수 7인승 전기차(Best Seven-Seat EV)’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아이오닉 5 N, 지난해 싼타페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기아 EV3의 경우 ‘최고의 EV 크로스오버(Best EV Crossover)’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탑기어닷컴 전기차 어워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전기차 전문 시상식으로, 세계 각국의 혁신적인 전동화 모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아이오닉 9은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실용성 △첨단 기술 등을 고루 갖춘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아이오닉 9는 단순히 사람을 태우는 것을 넘어 현대차 특유의 디자인 감각과 실용적 사고가 조화를 이룬 모델”이라며 “매력적인 디자인에 기술과 편의성 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9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적인 설계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라운지 콘셉트 실내 구성과 다양한 시트 변형 기능, 최대 1323L에 달하는 넉넉한 적재공간 등으로 7인 가족용 전기 SUV로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력한 배터리도 장점이다. 아이오닉 9은 전 모델에 110.3㎾h 용량의 대형 배터리가 탑재, 3가지 모터로 구성된다. 예상 주행거리는 최대 620㎞(WLTP 기준)이며,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Vehicle-to-Load) 기능도 갖췄다.

 

아이오닉 9는 오는 하반기 영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장은 “이번 탑기어 수상은 아이오닉 9이 고객에게 강력한 매력을 지닌 모델임을 증명한다”며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은 소형 크로스오버부터 고성능 세단, 대형 SUV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장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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