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강국 꿈꾼다" 독일, 수소충전소 확충 나서

-독일 정부, 2021년 130개 2025년 400개로 충전소 늘려
-"독일 전역 커버하려면 1000개 이상 충전소 필요"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이 운송 부문에 있어 수소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받아드리기로 하면서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정부와 H2모빌리티는 오는 2021년까지 독일전역에 수소충전소를 1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현재 독일에는 76개의 수소충전소 시설이 있으며 그중 70개를 H2모빌리티에서 운영하고 있다. 

 

H2모빌리티는 에어리퀴드, 다임러, OMV, 쉘, 토탈, 린데 등 6개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만든 독일 내 수소인프라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독일은 지난 2007년부터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수소 및 연료전기 기술 국가 혁신 프로그램(National Innovation Programme Hydrogen and Fuel Cell Technology, NIP)'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독일 정부를 비롯한 산업계, 학계 등이 보여 수소에너지에 대한 기초 타당성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렇게 결정된 사안을 가지고 2016년부터 2026년까지 2차 NIP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내 수소 인프라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연방 정부는 2016년부터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14억유로(약1조8175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독일은 특히 수소연료전지가 전기차에 비해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어 많은 사람이나 물건을 옮기는 운송업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물류를 위한 수송차량, 선박, 항공기 등에 맞춰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미 상용화가 시작된 수송차량 부문의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H2모빌리티 등은 2021년까지 130개의 충전소를 건설하고 2025년까지는 독일 전역에 400여곳의 수소자동차 충전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독일 전역에 충분한 수소연료 공급이 이루어지려면 1000개의 스테이션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추후에 발전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충전소 건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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