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장애인의 날 맞아 ‘건강한 동행’ 조명…점자표기 지속 확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그간 추진해온 장애인 지원 활동을 돌아보며 포용적 사회를 위한 실천에 팔을 걷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및 노치 적용부터 발달장애인 운동선수 채용까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스스로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2023년 ‘맛있는우유GT’ PET 제품(1.8L, 2.3L)에 제품명과 용량을 점자로 표기했다. 기존 점자 표기 제품이 단순히 ‘우유’라는 단어만 표기돼 실제 구매에 어려움이 컸던 점을 보완한 것으로,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점자 표기가 어려운 종이팩(카톤팩) 제품에는 ‘노치’(절취선)를 적용해 촉각으로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상단을 반원형으로 도려낸 노치는 동일한 포장 형태의 주류∙세제 등과 혼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2023년 ‘맛있는우유GT’ 2종에 노치를 처음 적용한 데 이어 현재 16종까지 확대했으며, 향후 흰우유 대용량(900ml) 전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 고용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7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인 스포츠선수 18명을 직접 채용했다. 축구 9명, 보체 6명, 탁구 3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있다. 근로를 스포츠 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협력 기관을 통한 전용 훈련과 대회 참가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 고용을 넘어 선수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제품, 고용, 후원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실천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모두가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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