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카니아 협력 확대…"북미·유럽 배출가스 규제대응 엔진 공급" 

-한국·스웨덴 간 경제협력 강화 일환…엔진 공급 지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카니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엔진 부문 사업협력을 확대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새로워진 북미, 유럽 신규 배기규제에 맞춘 굴삭기와 휠로더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데 여기에 스카이나가 산업용 엔진 공급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카니아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북미와 유럽의 앞선 환경기준인 티어4 파이널(Tier-4 Final)과 스테이지5(STAGE-V) 기준에 맞는 굴착기 및 휠로더 드 장착 엔진을 공급한다. 

 

티어4 파이널은 미국 환경보호청이 도입한 배출가스 규제 제도를 토대로 현재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 기준으로 북미 지역에서 도입, 시행 중이다. 

 

스테이지5는 유럽 신규 배기규제로 디젤 엔진의 미세물질(PM) 배출 제한을 위해 유럽연합(EU)이 올해부터 발효했다. 새 기준은 이전 단계 규제보다 PM 배출량을 40% 이상 줄여야 충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해당 기준에 적합한 1t 소형부터 80t 초대형까지 16개 굴삭기 기종을 비롯 휠로더 5개 기종과 굴절식 덤프 트럭 등 총 23개 건설기계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조엘 그라나트 스카이나 엔진사업부 부사장은 "스카니아는 엔진 공급에 있어 두산의 지속적인 신뢰에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양사의 협력은 시간이 갈수록 발전했으며, 제품 우수성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나의 배출가스 규제 대응 엔진 공급은 한국과 스웨덴 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진행됐다. 

 

앞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지난달 스카니아를 포함 에릭슨, 아스트라제네카, 사브,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 60여개사로 꾸려진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했다. 

 

당시 총리 방한 첫 공식행사인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총 5건의 MOU가 체결됐는데, 두산인프라코어-스카니아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엔진 공급 역시 이때 진행됐다. 

 

스카니아는 2014년부터 두산이 생산하는 굴절식 덤프트럭과 대형 휠 로더 등에 스카니아 엔진을 공급해왔다. 스카니가 엔진을 공급해온 노르웨이 덤프트럭 생산업체 목시(Moxy)가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되면서 자연스럽게 두산의 굴착식 장비에도 엔진을 공급하게 된 것.

 

스카니아 엔진은 XPI 연료 분사, 스카니아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 사이클론 오일 필터 등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급 최강의 엔진 기술로 개발돼 연료 소모가 적고, 중량 대비 출력이 탁월하다. 또 서비스 수명이 길고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해 수송 및 산업현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협력 강화로 스카니아의 두산 엔진 공급이 지속돼 양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스카이나와의 오랜 협력은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한 결과"라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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