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베트남 ‘아쉬운’ 2위…토요타 격차 ‘0.01%p’

현대차 5368대·토요타 5370대…단 2대 차 ‘초접전’
현대차 ‘전 라인업 상승세’…액센트·투싼이 상승 견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에 밀려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양사 점유율 격차는 '0.01% 포인트'에 불과했다. 양사간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6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은 3월 한 달간 현지에서 53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무려 77.6%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20.58%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토요타는 5370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20.59%를 기록했다. 양사간 점유율 격차는 0.01% 포인트로 '단' 2대 차이였다.  

 

현대차는 올들어 3개월 연속 토요타에 밀리고 있다. 다만 현대차 지난달 가파른 상승세를 고려하면 2분기 이후 1위 탈환 가능성도 보인다. 현대차 지난달 판매 증가폭은 전월 대비 77.6% 증가한 반면 토요타의 경우 39% 수준이었다. 

 

3위는 4412대(점유율 16.9%)를 기록한 미쓰비시가 차지했다. 이어 △포드(4272대, 16.4%) △혼다(2450대, 9.4%) △마쯔다(2335대, 9.0%) △기아(2322대, 8.9%) △타코트럭(2278대, 8.7%) △이스즈(905대, 3.5%) △스즈키(612대, 2.3%)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인기 소형 세단 액센트를 필두로 한 전 라인업이 고르게 선전했다. 액센트는 지난달 1049대를 판매,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 SUV 부문에서는 투싼(1046대)이 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2분기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요타는 올해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아 누적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공격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토요타에 밀려 베트남 왕좌를 놓친 현대차의 추격은 지난달 부터 본격화됐다"며 "베트남 1위를 놓고 양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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