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스터 日 강 드라이브…사전 예약 300대 돌파

오사카·후쿠오카 쇼룸 마련…올해 1500대 판매 목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 소형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의 일본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사전 예약 실시 3개월 만에 예약 300건을 돌파했다. 현대차는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해 올해 1500대, 향후 5년 내  6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각오다.


10일 현대차 일본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HMJ)에 따르면 지난 1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인스터 사전 계약은 300건을 돌파했다. 지난 1분기 현지 전체 판매가 132대였다는 사실을 고려할때 2.3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분기 판매 급증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대차는 인스터 현지 인기에 힘입어 직영 쇼룸 '고객경험센터(CXC)'를 잇따라 오픈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중순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이어 하반기 후쿠오카에도 신규 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사카 CXC의 경우 단순 차량 전시를 넘어 고객 체험 공간으로 꾸려진다. 특히 현대차는 도심 속 시승 코스도 마련해 방문객이 차량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인스터 거리 전시 등 얼굴 알리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일 오사카 츠루하시 코리아타운에서 인스터 전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인스터를 포함 아이오닉5, 코나 일렉트릭 등 4개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607대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인스터 사전 예약 300건 돌파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인스터 초기 흥행을 바탕으로 올해 일본 내 입지는 더욱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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