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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금호산업 베트남 도로 건설, 현지 은행 보증 문제로 '삐걱'

-베트남 남부 2차선 도로·교량 건설
-하도급 업체 토목 공사 계약 미이행
-현지 은행 보증금 지급 요청 거부로 갈등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이 추진하는 베트남 도로 건설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토목 공사 계약을 체결한 현지 업체가 공사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데다 이를 보증한 국영 은행마저 책임을 방관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은 대한건설협회와 베트남 내 한국건설협회에 현지 국영 은행인 군대상업은행(MB)과 거래를 끊어 달라고 권고했다.

 

이들 양사는 MB측이 베트남 '로떼-락소이' 도로 건설 사업 관련 하도급 보증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떼-락소이 도로 건설 사업은 베트남 호찌민부터 락소이 인근 락지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구룡 공사(Cuu Long CIPM)가 발주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이 지난 2016년 3월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했다. 2차선 도로(29.12km)와 교량 공사를 수행하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들 컨소시엄은 현지 건설업체와 토목 공사 계약을 맺고 건설을 추진했지만 공사가 지연됐다. 계약대로 이행되지 않자 양사는 결국 해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7월 23일 계약을 보증한 군대상업은행에게 124억동(약 6억4000만원)의 보증금을 줄 것을 요청했다.

 

군대상업은행은 현지 건설사의 계약 미이행으로 현대·금호 컨소시엄이 손해를 입을 경우 기업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보증금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현지 은행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현대·금호 컨소시엄은 "이는 은행 보증에 관한 법률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라며 "베트남 매 한국건설협회와 대한건설협회가 유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군대상업은행과의 모든 거래를 거부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지 은행과 갈등을 빚으면서 공사도 지연될 전망이다. 당초 목표한 완공일은 오는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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