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이 일본 산업용 기계 제조업체 얀마와 손을 잡고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을 공략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얀마의 튀르키예 자회사 얀마 튀르키예(Yanmar Turkey)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튀르키예 아즈미르에서 열리는 국제농축산박람회 '20회 아그로엑스포(AGROEXPO)'를 통해 뛰어난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LS트랙터 최신 모델 8종을 선보인다.
얀마가 메인 스탠드에서 소개할 트랙터는 LS엠트론의 35~60마력대 'MT3 시리즈' 낙하물 보호구조(ROPS, 롭스) 모델이다. 롭스 모델 트랙터는 작고 좁은 지역에서 일하는 농부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개발됐다. 다재다능하고 편안한 트랙터로 농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5~7마력 범위의 XU, MT60 및 MT100 시리즈 운전석 트랙터도 전시한다. 이들 트랙터는 중대형 트랙터로 중,대형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구조와 한 차원 높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기능이 돋보인다.
얀마 튀르키예는 LS트랙터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성장 추세를 이어간다. 얀마 튀르키예는 2016년에 튀르키예 대표 사무소 얀마 튀르키예 리에종 오피스(Yanmar Turkey Liaison Office)를 개설하고, 이듬해 얀마 튀르키예 마키네 AS(Yanmar Turkey Makine A.Ş)를 설립해 튀르키예 시장 확대를 모색했다.
무라트 발칸 칸비르(Murat Balkan Kanbir) 얀마 튀르키예 농업 사업부 사업 개발 이사는 "올해 튀르키예 전역의 농부들에게 첨단 기술과 고성능의 LS트랙터모델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수년 동안 미국에서 고객 만족도, 제품 가용성, 예비 부품 측면에서 '최고의 트랙터 브랜드'로 선정된 LS트랙터를 튀르키예 전역에 딜러와 함께 효과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LS엠트론도 얀마를 통해 튀르키예 판매량 상승을 기대한다. LS엠트론은 지난 2012년 튀르키예 최대 규모의 '부르사'(Bursa) 농기계 전시회를 방문, 트랙터 전시 등 영업활등을 하며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20년에는 튀르키예 정부 보조금 지원 대상 브랜드에 포함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정부가 트랙터를 구입하는 이들에게 50~60%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정책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본보 2020년 1월 28일 참고 LS트랙터, 터키정부 보조금 지원대상 포함…"판매량 상승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