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브라질 리우 오픈 테니스 대회서 공식 데뷔

80만 헤알부터 시작… EV9 브라질 출시 임박
남미 최대 테니스 대회 ‘리우 오픈’서 첫 공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내세워 남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사가 후원하는 '리오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EV9을 첫 선을 보이며 인지도를 제고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9 브라질 시장 출시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11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연기됐다. EV9 가격은 약 80만 헤알(약 2억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V9은 넓은 실내 공간, 긴 주행거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강점이다. 전장 5010mm로, 경쟁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 P400(4797mm)과 비교해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긴 주행거리도 강점이다. 99.8kWh 배터리가 장착된 Ev9 후륜구동 롱레인지 버전은 최대 304마일(489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27분 만에 최대 80%까지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최신 소프트웨어 및 ADAS가 적용,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우선 기아는 내달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남미 최대 테니스 대회 브라질 리우 오픈에서 EV9을 첫 선보이며 인지도를 제고한다. 기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리우 오픈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기아는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호주오픈과 글로벌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에 이어 이번 리우 오픈 후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향후 EV9은 리우 오픈을 토대로 현지에서 판매량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EV9은 지난해 세계 주요 자동차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호평받고 있다.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4 북미 올해의 차(유틸리티 부문)’, ‘2024 독일 올해의 차(럭셔리 부문)’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미국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 지난해 10월 EV9 미국 판매량은 2096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 두 자릿수 수직 성장했다. 기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