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전동화(EV)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 전동화 모델)’이 더욱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공개하고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제네시스는 16일 GV70 전동화 모델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3월 처음 국내에 출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G80 전동화 모델, GV6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번째 전기차로, 약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판매 가격은 7530만원(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이다.

◇디테일 살린 고급스러운 외관과 머물고 싶은 우아한 실내 공간
제네시스는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기존의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정교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힌 새로운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과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범퍼 디자인으로 전동화 SUV만의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다.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 우아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조화시켰다.
측면부는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신규 휠을 추가하고, 기존 19인치 휠의 색상을 변경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범퍼에서 리어 콤비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이고 두 줄 디자인을 적용해 전·후면 통일성을 확보했다.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HMSL, High-Mounted Stop Lamp)의 형상을 직선화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한국적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했다. 이를 통해 모던한 감성을 더하는 한편 한층 럭셔리한 경험을 선사한다.
디스플레이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 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그 밖에도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은하수를 형상화한 도어 가니쉬와 무드 램프를 조합한 전기차 전용 ‘밀키웨이 패턴 무드라이팅’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을 추가한 원톤 색상의 스티어링 휠 △메탈 페달 등으로 실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신규 색상 ‘세레스 블루(유광/무광)’를 포함한 총 12가지 외장 색상과 신규 색상 ‘아이시 블루/글레이셔 화이트 투톤’을 포함해 총 3가지의 내장 색상으로 구성됐다.

◇주행가능거리 증가 및 첨단 전동화 기술 탑재로 더욱 편리해진 EV 사용 경험
부분변경된 GV70 전동화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증대된 한편 다양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적용, 더욱 편리한 EV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용량은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00km에서 423km(복합, 19인치 휠 기준)로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충전 속도는 오히려 개선됐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9분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할 때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충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를 개선했다.
특히 새로운 전기차 전원 제어 기술을 적용, 전기차 특화 기능 관련 사용성을 개선했다. 이 기술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시동 버튼을 1회 눌러 전기는 사용 가능하고 주행은 불가능한 ‘POWER ON’ 상태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상태에서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냉ᆞ난방 공조와 실내 V2L, 유틸리티 모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충전 도어에 전동 모터를 추가해 보다 쉽게 도어를 여닫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충전 도어 내부에 열선과 조명을 적용해 더욱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 럭셔리 전동화 SUV만의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
GV70 전동화 모델은 주행 감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적용해 고객에게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기존에 적용됐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에 ‘HBC(Highway Body motion Control,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술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주행 중 보조 기능을 사용할 때, 전방 차량으로 인해 급가속 또는 급제동하는 상황 속에서도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 탑승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차량의 횡거동을 억제하고 회전 성능 및 접지성을 향상시키는 '횡풍안정제어 기술'도 탑재했다.
이밖에도 기존에 적용됐던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에 더해 △테일게이트 다이나믹 댐퍼 △사이드실 몰딩 흡차음재 △후륜 휠가드 흡음재 등을 통해 실내 주행시 정숙성을 높였다. 더불어 고전압 배터리 상판에 진동 에너지와 소음을 줄여주는 제진재를 적용, 모터 제어를 최적화하고 감속기 소음을 개선했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기능 'VGS(Virtual Gear Shift)'와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역동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 사용자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도 '눈길'
GV70에는 다양한 감성·편의 사양을 적용,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에 깊이와 선명함, 디테일을 더해 새로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 애트모스'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음악·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규 사양을 추가했다.
또한 △사용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시스템 △별도 장치 연결 없이도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디지털 키 2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해 한층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 특별한 전시도 열어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17~26일 열흘 간 제네시스 수지 4층 전시장에서 새로운 GV70 전동화 모델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 <Electrified GV70로의 초대>를 운영한다. 특별 전시 기간 동안 GV70 전동화 모델 실차와 차량에 적용된 전동화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GV70 전동화 모델을 계약하고 상반기 내 출고한 고객에게 계약금을 지원해주는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럭셔리 전동화 SUV에 기대하는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한 모델”이라며 “내외장의 수준 높은 디테일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거주 경험을 갖춘 GV70 전동화 모델은 고객에게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