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 日서 전자 만화 매거진 서비스...'소니 인수설' 카도카와 참여

전자 만화 매거진 '망가바루' 서비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일본에서 전자 만화 매거진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자 만화 매거진 제작에는 소니그룹에 인수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은 카도카와가 참여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와 카도카와는 오는 16일 전자 만화 매거진 '망가바루(MANGAバル)'의 서비스를 개시한다. 망가바루는 정기간행을 통해 다양한 작품과 작가를 발굴했던 만화잡지를 디지털화 한 것이다. 다양한 신작 만화와 작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망가바루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일주일간 매일 한 작품씩 소개한다. 

 

카도카와는 망가바루 서비스를 위해 소년지, 청년지, 여성지 각 편집부에서 베테랑 편집자들을 모아 망가바루 편집부를 설립하기도 했다. 

 

카도카와 측은 "카카오픽코마의 노하우를 담아 작품의 감동과 매력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쉽고 빠르게 매거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도카와는 1954년 설립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잡지, 게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6월 카도카와 지분 2.7%를 확보했으며 이후 추가 매입을 통해 현재는 8.9%를 보유,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현재 지분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다. 

 

카도카와는 최근 소니 그룹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카도카와에는 엘든 링, 다크 소울 시리즈 등을 개발한 프롬소프트웨어가 자회사로 있어 더욱 눈길이 가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소니가 카도카와를 인수하면 카카오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떨어져 일본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