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프로풋볼(NFL) 명문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AT&T 스타디움에 자사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스포츠 팬들에게 독자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 잊지 못할 경기 관람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복안이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 자사의 최신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설치했다. 이 스타디움은 NFL 명문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이다. LG전자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공식 스폰서십 파트너로, 이번 설치는 양사의 다년간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스타디움 내 위치한 '파운더스 클럽(Founders Club)'에 총 ‘LG 매그니트’ 7대를 설치했다. △4.88 x 2.44m와 △3.65m x 2.44m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 각각 1대 △1.22 x 1.22m(모델명 LSAB012, 픽셀피치 1.2mm) 2대 △1.83 x 1.83m(모델명 LSAB009, 픽셀피치 0.9mm) 2대를 설치했다.
또한 경기장의 프리미엄 스위트석에도 LG전자 최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600대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LG 매그니트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로 맞춤 기능과 폼팩터 적용으로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다. 자사의 칩 온보드(COB) LED 기술을 활용, 정확한 색상 표현을 통한 실제와 같은 생생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어두운 화면에서도 뛰어난 명암비를 실현하는 ‘풀 블랙 코팅 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알파9 인공지능(AI)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특히 최신형 웹OS(WebOS)와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적용됐다. 스포츠의 주요 순간들을 편집해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릴’과 감각적이고 임팩트있는 광고 및 홍보용 영상인 ‘시즐비디오’, 라이브 이벤트 예고 및 지역 방송 보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디스플레이 설치를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 뛰어난 스포츠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매출을 확대한다는 각오다. LG 매그니트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20년부터 최근 4년간 연평균 두 배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