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W중외제약, 구글이 투자한 美 AI의료기업 '템퍼스'와 손잡고 신약 개발 드라이브

RWD 및 생물학적 모델링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기업 템퍼스AI(TempusAI)가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을 돕는다.

 

템퍼스AI는 28일(현지시간) JW중외제약과 협업해 실사용 데이터(RWD) 및 생물학적 모델링 등을 모두 활용해 종약학 초기 치료 연구에서 효율적인 가설 생산과 신속한 검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템퍼스AI의 생물학적 모델링 플랫폼과 광범위한 지침 패널, 환자 세포를 활용한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모델 등을 활용해 초기 파이프라인 자산을 스크리닝하고 반응의 바이오마커를 식별하며 자산 우선순위 결정을 안내하게 된다.

 

라이언 후쿠시마 템퍼스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차세대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RWD와 AI 힘을 받아들인 한국의 선구자 JW중외제약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특정 암 증상에 대한 오가노이드 패널을 큐레이팅해 실제 환자를 면밀하게 반영하고 선택된 전임상 후보를 평가함으로써 한 단계 더 나아간다"고 전했다.

 

템퍼스AI는 전자상거래기업 그루폰의 공동 창업자인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2015년 설립한 의료 분야 AI 기업이다. 방대한 임상 기록과 병리 이미지, 방사선 사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의사에게 제공한다. 초기에는 염기서열진단이나 분자진단, 분자병리 테스트 등에 대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후 AI 영상 분석 전문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지난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템퍼스AI는 지난 7월 소프트뱅크와 일본 합작사를 설립했다. 양사가 절반씩 출자하며 이사도 같은 수로 절반씩 구성했다. 연내 일본 전국 병원으로부터 환자 데이터와 병리 정보를 모으고, 수집한 정보를 익명화한 뒤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소프트뱅크는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향후 1~2년 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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