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테 팰리스' 극장, 최첨단 삼성 오닉스 LED 스크린으로 재개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영화관 '파테 팰리스'에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오닉스(Onyx)'와 사이니지 제품을 대거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자사의 독자적인 LED 기술을 통해 다채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파테 팰리스'에 삼성 오닉스 시네마 LED 디스플레이 6대와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했다.

 

파테 팰리스는 유럽 대표 극장 체인 파테 시네마(Pathé Cinémas)가 운영하는 극장이다. 최근 5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파리 퐁피두 센터의 공동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맡아 150여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오페라 극장의 정면과 돔을 복원함과 동시에 내부는 파테 그룹이 표방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에 걸맞게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파테 팰리스 극장에 10m 크기의 4K 해상도를 지닌 디스플레이 4대와 5m 크기의 2K 해상도를 갖춘 디스플레이 2대를 설치했다.

 

삼성 오닉스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이니셔티브(DCI) 인증을 받은 극장용 시네마 LED 디스플레이다. 자체 조명 LED를 통해 선명한 검은색과 뛰어난 대비를 구현하는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이미지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300니트의 휘도를 갖춘 오닉스 스크린은 기존 필름 프로젝터보다 6배 이상 밝은 화면을 연출한다.

 

삼성 오닉스 스크린의 3D 기능을 통해 3D 영화 상영도 가능하다. 삼성 오닉스 스크린의 3D 기능은 향상된 밝기와 일관된 색상으로 사실감을 높였다. 액티브 3D 안경을 착용하면 자막, 이미지, 시각적 디테일까지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기존 3D 영화관에서 흔히 발생하던 현기증 문제를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영화관 뿐만 아니라 파테 팰리스 메인 로비에도 가로 9.6m, 세로 5.4m 규모의 '더 월(모델명 IWC)'을 설치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8K 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한다. 시각적 노이즈를 최소화해주며 마이크로 LED 기술을 사용해 픽셀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정밀한 화질을 제공한다.

 

영화관 로비와 각 상영관 앞에 영화 일정과 예고편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스마트 사이니지(QMC 시리즈)도 설치했다. 10억 가지 이상의 색상을 통해 생동감 있는 포스터를 보여준다. 상영관 입구에는 16:4.5 비율로 이미지를 표시하는 스트레치드 디스플레이(모델명 SH37C)가 설치됐다.

 

메노 반 덴 베르그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장은 "6개의 최첨단 삼성 오닉스 LED 스크린은 역사적인 영화관과 현대적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이 디스플레이는 놀라운 시각적 품질로 영화 제작자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